김상섭 기자
(뉴스통신= 김상섭 기자)인하대학교 국어교육과 해외봉사단(인솔교수 국어교육과 박덕유) 2개팀이 최근 몽골 울란바토르에서 한국어와 한국문화를 알리고 돌아왔다.
24일 인하대에 따르면 해외봉사단은 ‘한글, 몽골을 품다’팀과 교육대학원 및 일반대학원 외국어로서의 한국어교육전공 해외세미나 팀 18명으로, 14일부터 일주일간 참여했다.
‘한글, 몽골을 품다’ 팀은 대학자율역량강화지원사업(ACE+)의 ‘인하 글로벌 프론티어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만들어진 전공연계 해외봉사단이다.
이 팀은 몽골 울란바토르에 위치한 후레대를 방문해 한국어 수업을 참관하고 시연을 통해 후레대 학생들이 다양한 한국문화를 즐길 수 있도록 했다.
주요 프로그램으로 ▲대한민국 O/X퀴즈 ▲전통 목걸이 만들기 ▲부채 꾸미기 ▲책갈피 만들기 ▲한국 다과 체험 ▲윷놀이 체험 등 여러 개의 한국문화 체험부스를 운영, 제공했다.
박덕유 교수는 몽골 한국어 교수 및 교사들을 대상으로 ‘몽골 한국어교육 지도자를 위한 문법교수법 특강’을 진행해 현지 한국어교육 지도자들의 열띤 호응을 얻었다.
이번 방문기간 인하대와 후레대는 상호 교육협력을 위한 MOU를 체결했으며 도서 기증식, 장학금 수여식도 함께 진행했다.
마지막 날에는 울란바토르 외곽에 위치한 중살라 지역으로 자리를 옮겨 어린이들을 대상으로 어린이 한국문화 체험교실을 열었다.
이곳에서 ▲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 ▲한복 종이 접기 ▲윷놀이 ▲봉숭아 물들이기 ▲한국어 보물 찾기 등 5가지 체험을 진행, 중살라 어린이들에게 한국어와 한국문화를 알렸다.
또, 중살라 지역의 어려운 현지가정을 방문해 몽골 전통가정을 이해하고 그들의 고충을 들으며 말동무가 되기도 했다.
특히, ‘한글, 몽골을 품다’봉사단은 이번 해외봉사활동을 통해 한국어와 한국문화를 몽골에 전파하는 전도사 역할을 하며 매우 의미 있는 시간을 보냈다.
이번 해외봉사단 참여 학생들은 “우리의 작은 도움으로 많은 사람들의 행복한 미소를 볼 수 있어 보람 있었고, 더 많은 사람들에게 한국어 사랑을 나누고 싶다”고 입을 모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