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교육청 이미지

 

(뉴스통신=최태범 기자) 고등학교 남학생들이 같은 반 여학생들을 성추행했다는 주장이 나와 교육청이 진상조사에 착수했다.

세종시교육청은 세종지역 한 고등학교 1학년 남학생 2명이 같은 반 여학생을 성추행했다는 보고가 해당 학교로부터 접수돼 정확한 사실 관계를 조사하고 있다고 9일 밝혔다.

남학생들은 4월초부터 여학생의 가슴과 허벅지 등을 접촉한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학교는 여학생과 상담하며 남학생에게 성추행을 지속적으로 당한 사실을 알고 시교육청에 보고했다.

해당 학교는 최근 학교폭력자치위원회를 열고 가해 학생들에 대해 5일간의 출석정지 징계를 내렸다. 피해 여학생은 자치위원회가 남학생들의 성추행을 제지하는 과정에서 언어폭력을 했다.

이 여학생은 이런 이유로 사과문 작성의 징계 조치를 하자 ‘부당하다’며 타 학교로 전학했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해당 학교 교실에서 지속적으로 성추행 등이 발생한 부분에 대해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