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통신=최태범 기자) ‘강화고려문화축전’이 28일과 29일 인천시 강화군 용흥궁 공원 및 강화읍 일원에서 열린다.
군에 따르면 대몽항쟁 기간인 39년 동안 고려의 수도였던 강화도는 곳곳에서 고려와 관련된 문화재를 쉽게 만날 수 있고 휴전선 이남에서 만날 수 있는 유일의 고려 수도이다.
축전 기간 동안 메인 행사장인 용흥궁 공원 주차장과 강화읍 일원에서는 고종황제 행차 & 팔만대장경 이운행렬, 줄타기, 팔관회 재현, 연희단 전통놀이, 삼별초 항쟁 재현 퍼포먼스 등이 펼쳐진다.
28일은 전문 재현배우와 일반 군민 참가자들이 고증에 의한 복장을 갖추고 강화산성 남문을 출발해 메인 행사장까지 고종황제 행차와 팔만대장경 이운행렬 퍼레이드를 펼친다.
이와 함께 메인 무대에서는 고려시대에 국가 중요 행사였으며 공연 예술의 난장으로 일컬어지는 팔관회 재현과 고려시대 외교 사절단의 특별 공연이 펼쳐진다.
29일에는 대몽항쟁의 상징인 삼별초를 모티브로 전문배우의 재현과 전문 공연팀의 공연으로 구성된 삼별초 항쟁 재현 퍼포먼스가 진행된다. 또 메인 행사장에서는 3m 높이 위에서 아슬아슬하게 펼쳐지는 줄타기 공연이 펼쳐진다.
아울러 고려 건국 1100주년을 기념하고 한반도의 평화를 기원하는 개성~강화 천도길 걷기행사가 강화나들길 1코스 구간(대월초등학교~고려궁지)에서 진행될 계획이다.
용흥궁 공원 메인행사장에서는 이틀간 오전 11시부터 오후 7시까지 고려시대의 생활상을 엿볼 수 있는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도 진행이 된다. 1일 8회 진행되는 팔만대장경 판각시연 및 체험이 진행된다.
또 고려시대 의상체험, 고려청자 물레 체험, 고려시대 전통 문양 페이스 페인팅, 소원을 빌어보는 연등 만들기 체험, 강화 전통 차 시음 및 다도 체험, 강화도 특산물인 화문석 전시 및 시연, 몽골 문화 체험 등이 마련된다.
고려궁지에서는 고려시대 강화도의 모습을 주제로 사전에 진행된 고려문화 그림그리기 대회 수상작 58점이 전시되고 국립강화문화재연구소 주최로 27일부터 29일까지 강화도서관에서 강화 고려의 유적과 생활상을 알아볼 수 있는 학술강연회가 열린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