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통신=최태범 기자) 인천 강화교육지원청이 마련한 학생자치 토론회가 성황리에 마무리 됐다.
강화교육청은 최근 미래교육지원센터에서 강화군내 중학교 학생, 교사 80여명을 대상으로 ‘2018 강화 학생자치 토론회’를 개최했다고 20일 밝혔다.
교육청에 따르면 이번 토론회는 민주적 학교문화를 주도하는 학생 시민을 기르기 위한 목적으로 ‘학교의 주인은 과연 누구인가’라는 문제의식에서 출발했다.
이를 위해 ‘우리가 만들어가는 행복한 학교’라는 대주제와 학교규칙, 학생자치회, 교사와 학생 인권, 우리가 만들어가는 학교행사 등의 소주제를 학생들에게 사전 안내해 토론을 준비했다.
이날 발제는 인천 석남중학교 학생자치회 학생(김린, 장민호, 유민영, 이한슬)들이 맡았고 학생자치회 운영 과정상의 고충, 성공경험 등의 실제적인 내용으로 발제가 이어져 관심을 모았다.
특히 학생들이 주인의식을 갖고 민주적으로 학교 운영에 참여한다는 것이 어떤 의미와 결과를 가져 오는지에 대한 이 경험은 생생한 토론 기폭제가 되기도 해 토론 내내 많은 호응을 얻었다.
김윤주 교육장은 “다가오는 시대는 민주적인 학교 문화, 조직문화에 대한 혁신적인 생각의 변화와 행동이 요구되는 시기”라며 “이번 토론 결과는 토론에서 끝나는 것이 아니라 2학기 학교운영에 적극 반영돼 학생이 만들어가는 학교에 대한 자부심과 성공경험으로 이어지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토론에 참석한 김경남 교사(강화여중)는 “석남중 학생들의 또래의 성공 경험과 고충들이었기 때문에 토론 활성화에 도움이 된 것 같다”고 밝혔다. 강화교육청은 향후 교사, 학생, 학부모 교육공동체가 함께 협의하고 만들어가는 협의의 장을 마련, 민주적인 학교 문화가 정착되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