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행·운전 중 스마트폰 사용 근절

[기고] 인천 삼산경찰서 부흥지구대 경장 노종환

기사등록 : 2018-07-11 17:39 뉴스통신TV
인천 삼산경찰서 경장 노종환

 

현대 사회를 살아가는 사람이라면 스마트폰 하나쯤은 모두 갖고 있을 것이다. 하지만 때와 장소를 가리지 않는 스마트폰의 사용이 문제가 되고 있으며 교통안전공단에 따르면 보행 중이나 운전 중 스마트폰의 사용으로 인한 사고가 매년 급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우리는 길거리에서 보행 중 스마트폰을 사용하는 보행자를 쉽게 접할 수 있다. 이를 스몸비(smombie)라고 하는데 스마트폰(Smartphone)과 좀비(Zombie)의 합성어로 스마트폰에만 집중한 채 걷는 모습이 마치 좀비 같다고 해서 만들어진 합성어다.


도로교통안전공단 조사에 따르면 휴대폰 사용 보행자 사고는 2011년 624건에서 2016년 1360건으로 2배나 증가했고 보행자들 중 95.7%가 보행 중 스마트폰을 사용한 적이 있으며 그 중 21.7%는 실제로 사고가 날 뻔 한 적이 있다고 답변했다.


보행 중 스마트폰을 사용할 경우 소리 인지가 평소 보다 40~50% 줄어들고 시야 폭은 56%가 감소, 전방 주시 율은 15% 정도로 떨어지며 이어폰을 함께 사용하면 사고 위험이 더욱 높아진다. 운전 중 스마트폰의 사용 또한 계속 증가하는 추세이며 문제가 되고 있다.


그런데 국민교통안전의식 조사에 따르면 운전 중에 스마트폰을 보는 사림이 10명중 9명으로 주로 신호대기 중이나 혼잡한 도로에서 사용한다고 한다. 도로교통법 제49조 1항 10호에 의해 운전 중 휴대전화 사용 시에는 벌점15점과 승합차의 경우 7만원 승용차의 경우6만원의 범칙금이 부과되고 있다.


또 운전 중 스마트폰 사용은 음주운전이나 졸음운전과 비슷한 사고 위험도를 보인다. 스마트폰을 운전 중 2초만 사용해도 약 34m를 눈을 감은 채 달리는 것과 비슷하며 스마트폰의 사용은 전방주시를 태만하게 되고 시야가 분산되어 제동거리에 영향을 미쳐 사고로 이어질 확률이 높아지게 된다.


운전 중 스마트폰의 사용이 한순간에 자신과 타인의 안전을 위협하는 사고로 이어질 수 있음을 명심해야 한다.


우리 생활에 편리함을 가져다주는 새로운 과학기술인 스마트폰이 보행 중이나 운전 중 잘못 사용할 경우 안전사고로 인해 생명까지 위협할 수 있는 만큼 때와 장소에 맞는 스마트폰 사용이 필요하며 스마트폰에 중독이 되지 않도록 우리 스스로 노력해야 할 것이다. (인천 삼산경찰서 부흥지구대 경장 노종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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