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주 완산소방서 소방사 박성원
고속도로 사망사고 1위 졸음운전. 때 이른 초여름 더위로 인해 불쾌지수가 오르는 계절이 왔습니다.
봄철에는 춘곤증 때문에 졸음운전 조심하라는 말이 많지만 여름철에 졸음운전이 더 많이 발생한다는 사실을 아십니까. 날씨는 덥고 몸은 피로하고 땀까지 흘리다보면 금세 피곤해져 졸음이 오곤 합니다.
날씨가 더워짐에 따라 차량 에어컨을 장시간 틀게 되면 이산화탄소 농도가 짙어지고 뇌에 전달되는 산소가 부족해지기 때문에 두통, 졸음, 하품, 피로감 등 유발 할 수 있습니다. 고속도로에서 2~3초 정도 아주 잠시 졸음운전을 한다면 100m 이상의 거리를 눈감고 주행하는 것과 같습니다.
장거리 운전자의 경우 졸음운전을 예방 할 수 있는 방법은 에어컨을 켜고 주행하시더라도 주기적으로 창문을 활짝 열어 차량 내에 산소를 공급해주는 것입니다. 고속도로는 주행거리가 가장 길어 장시간운전자가 졸음을 더 느끼기 쉽다고 합니다.
몸에 피로가 몰려온다면 무리하게 운전하시는 것보다는 휴게소에 들러 간단한 체조도 하고 스트레칭도 하고 시원한 커피 한잔 마시거나 혹은 졸음쉼터 등 안전한 곳에서 차를 잠시 세워놓고 짧게 쪽잠을 주무시는 것이 안전한 운전을 하는 방법입니다.
모두 안전운전으로 나의 안전 상대방의 안전까지 지키시기 바랍니다. (전북 전주완산소방서 교동119안전센터 소방사 박성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