젊은 여성 겨냥한 속삭임 ‘보이스피싱’

[기고] 인천 남부경찰서 용오파출소 순경 박성진

기사등록 : 2018-04-27 12:37 뉴스통신TV
인천 남부경찰서 순경 박성진

 

4월24일 오후 다급한 표정의 민원인이 파출소를 방문해 “제 계좌가 범죄에 사용되고 있다고 해요, 여기 제 이름으로 된 사건 번호도 보내 줬어요, 어떡하죠”라며 긴급히 도움을 청해왔다. 


최근 사회 초년생인 여성을 상대로 한 보이스피싱이 기승이다. 경찰청과 금융감독원 통계에 따르면 젊은 여성의 보이스피싱 피해건수는 지난해 2,000건으로 이는 다른 연령층과 성별에 비해 10배 이상 많은 것으로 집계됐다.


일반적으로 남성보다 사회진출이 빨라 목돈을 모았을 가능성이 높고 현금 전달 현장에서 들통 나도 물리적 제압이 용이하기 때문에 갈수록 여성을 상대로 한 보이스피싱이 늘어나고 있는 추세이다.


보이스피싱범이 주로 이용하는 수법 중 하나가 공공기관(검찰·경찰 등)이나 금융기관(은행)을 사칭해 피해자를 기망하는 것인데 공공기관, 금융기관은 돈을 보호 해준다거나 개인정보·금융정보를 요구 하지 않는다.
 
또 최근에는 아이피를 우회한 피싱사이트를 제작해 피해자에게 알려 준 후 사이트에 접속하면 실제 검찰청·경찰청 사이트나 기타 금융기관 사이트와 비슷한 페이지가 뜨면서 개인정보를 입력하게 하거나 범죄에 연관된 것처럼 보이게 해 피해자가 쉽게 속아 그 피해가 증가하고 있다.


이와 비슷한 방식의 전화를 받는다면 즉시 전화를 끊고 해당기관에 확인을 하고 만일 피해를 당한 경우 즉시 경찰에 신고를 하거나 금융감독원(1322) 또는 금융기관에 문의해 출금정지 요청을 해 피해를 최소화해야 한다.


“나는 아니겠지” 하는 안일한 생각보다 보이스피싱에 관해 많은 관심을 갖고 범죄수법과 예방법을 숙지해 피해를 보지 않도록 해야할 것이다. (인천 남부경찰서 용오파출소 순경 박성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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