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X조선해양

 

(뉴스통신=양성현 기자) “STX조선해양은 인적 구조조정을 즉각 중단하라”

경남 창원 노동계는 STX조선해양의 인적 구조조정 철회를 요구하며 이 같이 정부를 규탄했다.

노동계 500여명은 이날 더불어민주당 경남도당 앞에서 집회를 열고 “인적 구조조정 없는 노사자율교섭으로 해결하자”고 촉구했다.

또 “사람이 먼저다라는 현 정부는 결국 사람이 아닌 금융논리 편에 섰고 인적 구조조정이 답 인양 노동자들에게 일터를 떠날 것을 요구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이들은 또 “그동안 희망 고문만 하더니 회생 방안이 아니라 일방적인 처리방안을 내놨다”며 “우리 요구는 조선소를 살리라는 것, 인적 구조조정을 중단하라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인적 구조조정을 포함한 ‘강도 높은 자구계획안 제출’ 요구를 철회하라”고 촉구했다. 앞서 정부와 채권단은 STX조선에 노사확약서가 담보된 고강도 자구안 마련을 요구했다.

자구안은 생산직 노동자 75% 감축을 골자로 하고 있다. 이에 따라 STX조선지회는 3월27일 민주당 경남도당 당사를 점거하고 현 정부를 규탄하며 일주일째 농성을 벌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