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통신=최태범 기자) 강원도 국내복귀(U턴)기업 제1호가 동해안권경제자유구역내에 투자를 본격화 한다.
21일 도에 따르면 이번에 투자를 시작하는 ㈜더피쉬는 해외에서 U턴하는 기업(캐나다→국내)으로 2월14일 국내 복귀기업으로 선정됐다.
도와 동해시는 22일 오후 2시 동해시청에서 ㈜더피쉬(대표 이경선)와 동해권내 투자와 관련한 상호 협력을 위해 투자협약(MOU)을 체결한다.
이날 협약을 체결하는 ㈜더피쉬는 동해안권경제자유구역 내 북평국가산업단지 부지 6,609㎡(2,000평) 내 총 154억원을 투자해 생산라인을 구축하고 95여명의 지역인력을 신규 고용할 예정이다.
더피쉬는 랍스터, 연어, 참치 등의 식품 제조, 가공업을 운영해온 경험을 바탕으로 중국 등 동아시아 국가에서 랍스터와 연어로 가공한 2차 수산 가공식품의 수요가 꾸준하게 커질 것으로 예측, 투자를 결정했다.
특히 랍스터는 조업시기와 비 조업시기에 따라 가격이 급격히 변화돼 자체 개발한 수산물 장기 보관시설 및 초고압 살균 공정 기술을 활용, 안정된 수산물을 가공․판매할 계획이다.
또한 연어 양식을 통해 생산된 연어 가공식품을 개발해 국내 시장뿐만 아니라 해외시장에도 수출할 예정이다. 금년 3월 부지매입 계약을 체결하고 오는 6월 착공해 2021년 5월 정상 가동할 계획이다.
이번 더피쉬의 투자유치를 통해 도와 동해시가 저온물류창고형 표준공장(콜드체인) 구축사업의 일환으로 추진하는 저장 냉동, 냉장, 가공공장과 연계시켜 수산물 가공 산업을 적극 육성해 나갈 방침이다.
도 관계자는 ”해양심층수 및 콜드체인사업 등을 활용하는 수산물 가공 업체들을 대상으로 발 빠르게 움직인 결과 좋은 결과를 얻게 됐다“며 ”투자기업의 조기정착과 경영안정화를 위해 가능한 범위 내에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