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남시청

 

(뉴스통신=조항욱 기자) 경기 하남시가 중소기업 및 소상공인 자금난 해소에 나선다.

시는 올해 담보 부족 등으로 자금난을 겪고 있는 관내 중소기업 및 소상공인들을 위한 특례보증 지원 사업을 실시한다고 12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특례보증이란 담보가 없어 은행에서 융자를 받지 못하거나 자금사정이 열악한 중소기업·소상공인이 금융기관으로부터 저금리로 대출받을 수 있도록 보증하는 제도.

시는 경기신용보증재단과 협약을 맺고 2000년부터 매년 예산을 출연, 이 사업을 추진해 오고 있다. 사업규모는 78억여 원이며 중소기업은 업체당 최대 3억원, 소상공인은 최대 5천만원까지 특례보증을 금액 소진 시까지 연중 접수한다.

지원 대상은 하남시 관내 중소기업 및 소상공인이며 신청일 현재 지방세 체납 중이거나 기업 또는 대표자가 금융기관으로부터 신용관리정보 거래처로 분류돼 있는 경우, 유흥주점·금융 및 보험관련 서비스업 등 보증제한 업종은 제외된다.

특례보증을 받고자 하는 중소기업 및 소상공인은 경기신용보증재단에 신청하면 보증재단의 심사 후 최종 하남시의 추천을 통해 보증서를 발급받아 은행으로부터 담보가 없이도 대출받을 수 있다.

한편 하남시는 지난 1월 경기신용보증재단으로부터 ‘2017년도 출연실적 우수기관’으로 선정돼 올해 말까지 하남시 관내 업체에 대해서는 신용평가 시 3점 가점을 받는 등 보증 우대지원을 받을 수 있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