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통신=문효경 기자) 단독경보형감지기가 인명피해 및 대형화재를 막았다.
인천 강화소방서는 주택용 소방시설(소화기, 단독경보형감지기)설치로 주택화재 피해 저감과 인명피해를 막았다고 16일 밝혔다.
강화소방서에 따르면 16일 새벽 2시28분경 강화군 화도면 내리의 한 주택에서 발생한 화재를 초기에 신속히 대응해 대형화재를 막았다.
이날 소유자 K씨(남,58세)는 잠을 자던 중 단독경보형 감지기가 요란하게 울려 잠이 깨 확인해 보니 주택내부 벽난로 천장에서 연기가 나는 것을 확인한 후 119에 신고했다.
조사에 의하면 목재 천장을 통과하는 연통 옆(약 10cm)에 설치된 전등 배선이 연통 열에 전도되면서 배선 및 천장 스치로폼이 부분적으로 탄화돼 6,6㎡가 소실됐으며 정확한 원인은 조사 중이다.
만약 화재 사실을 조기에 인지하지 못했다면 인명피해 및 대형화재로 이어질 수 있었던 위험한 상황으로 주택용 기초소방시설(소화기, 단독경보형감지기) 설치의 중요성을 다시 한 번 일깨워 준 사례다.
소방서 관계자는 “주택용 소방시설 설치 의무화가 지났지만 아직 준비를 못했거나 추가 구매하고 싶은 군민들이 보다 쉽게 구매하고 설치할 수 있도록 소방서에 ‘주택용 소방시설 원스톱 지원센터’를 상시 운영하고 있다”며 많은 이용을 당부했다.
이와 관련 유형민 강화소방서장은 “이처럼 단독경보형 감지기의 경보음 소리로 화재 초기 대응이 가능했던 것처럼 강화군민 모두가 기초소방시설을 설치해 우리의 소중한 재산과 생명을 지키는 것이 현명한 선택”이라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