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선한기사 구급봉사단 로고

인천시는 16일 대회의실에서 (사)선한사마리아인 운동본부와 공동으로 인천모범운전자 250여명과 함께 ‘선한기사 구급봉사단’발대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는 선한기사 구급봉사단원의 다짐, 구급봉사단기 수여, 모범운전자 표창수여, 심폐소생술시범과 안전 지킴이로서 구급 봉사단 시민홍보를 위한 거리캠페인 등으로 진행됐다.

모범택시운전자들로 구성된 구급봉사단은 지난달 가천대 길병원에서 심폐소생술, 자동심장충격기 사용법에 대한 이론과 실습교육을 이수해 적절한 처치능력을 갖추고 이날 출범했다.

앞으로 구급봉사단은 심정지 환자 발생을 목격할 경우 119 구급대원이 도착하기 전에 심폐소생술을 시행함으로써 환자의 생존율은 높이는데 직접적인 도움을 주게 된다.

시는 응급환자 접촉빈도가 높은 모범운전자를 중심으로 불시에 발생하는 응급환자에 대한 처치가 신속하게 이뤄져 골든타임이 생명인 심정지 환자생존율이 개선될 것으로 보고 있다.

이날 발대식에서는 선한기사 구급봉사단원의 모범택시에 구급봉사단 스티커를 부착하고, 구급함을 비치해 ‘생명사랑 안전도시 인천 구축’을 실천할 수 있도록 했다.

2015년 보건복지부 통계에 따르면 병원 밖 심정지 환자는 2011년 2만4902건(10만명당 43.5% 발생)에서 2015년 2만9959건(44.2%)으로 점차 증가하고 있다.

시관게자는 “급성심정지 목격자의 심폐소생술 제공에 따라 생존율은 3배 이상 향상될 수 있다”며, “구급봉사단이 응급환자 생명 지킴이로서 역할을 충분히 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또, “인천시 모범운전자를 네트워크화 해 응급환자 생명지킴이로서 이웃사랑·생명사랑을 실천하고, ‘살릴 수 있는 사람 살리기 운동’을 범시민적으로 확산시켜 국민의 생명 안전문화 정착에 기여할 계획이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