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로얄호텔 본관1층에서 '자원봉사자 초청 간담회'에서 단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이날 간담회에는 유정복 시장을 비롯해 윤석진 이사장, 군·구자원봉사센터장과 자원봉사왕 등 300여명이 참석했다.

이번 행사는 도움의 손길이 필요한 이웃을 위해 인천 곳곳에서 헌신적인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는 자원봉사왕들의 노고를 격려하고 격의 없는 대화를 나누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함께한 봉사왕들을 위한 자원봉사 주요시책 강의, 한광일 박사의 건강한 조직을 위한 소통의 리더쉽 강연, 부평구립여성 합창단의 축하공연 등 다양한 행사가 진행됐다.

자원봉사왕은 누적봉사활동 시간이 5000시간 이상인 자로 인천에는 2008년부터 지난해까지 총 401명의 자원봉사왕이 탄생했다.

해마다 평균 50~60여명의 자원봉사왕이 탄생하며, 보통 20~30여년간 꾸준히 봉사활동에 묵묵히 참여해 자원봉사자들에게 귀감이 되고 있다.

봉사왕 김용숙(88세, 남구)씨는 최고령자로서 2001년부터 16년간 문학경기장 홍보관에서 인천을 찾은 일본인에게 통역 봉사를 하고 있다.

김씨는 “낯선 곳에 온 외국인이 친절한 미소와 말투로 통역을 해 주면 기쁘게 감사하다고 화답할 때 이보다 더 뿌듯한 일은 없다”고 말했다.

또, “자원봉사를 통해 건강도 되찾고 남을 위해 시작한 것이 결국 나에게 기쁨으로 돌아오는 봉사활동을 할 수 있어 행복하다”고 소감을 밝혔다.

유정복 시장은 “지역 공동체의 중요성이 점차 증대되고 있는 현재 자원봉사야 말로 우리 사회를 밝고 따뜻하게 만드는 매개체로 자원봉사의 중요성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다”고 말했다.

이어, “자원봉사자들의 열정과 노력이 사회에서 인정받고, 더 많은 분들이 참여할 수 있는 정책을 추진토록 노력해 시민이 행복한 인천을 만드는데 앞장서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