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화산성 남장대 오르는 길

 

(뉴스통신=최태범 기자) 인천시 강화군이 가을 분위기를 한껏 느끼며 걸을 수 있는 길로 강화나들길 15코스 ‘고려궁 성곽길’을 추천했다.

8일 군에 따르면 강화나들길은 어느 계절, 어느 코스를 걸어도 풍경이 아름답고 시원하지만 특히 시원한 바람과 청명한 하늘이 좋은 가을에 걷기 안성맞춤인 길이 바로 고려궁 성곽길이다.

고려궁 성곽길은 강화읍을 에워싸고 있는 강화산성을 중심으로 걷는 길로 남문을 출발해 남장대와 국화저수지 산책로를 지나 서문을 둘러보고 다시 북문을 지나 북장대를 돌아내려오는 코스다.

총 11km에 4시간 정도 소요돼 길지도 짧지도 않게 걷기 딱 좋은 거리다. 특히 남장대와 북장대에서 내려다 보는 전망은 단연 일품이다.

남장대에 오르면 강화읍 일대가 한눈에 들어오고 북장대에서는 저 멀리 북녘 땅까지 내려다 보여 막혔던 가슴이 뻥 뚫리는 기분을 느낄 수 있다.

이와 함께 남산에 있는 청하동 약수터와 북산에 있는 오읍약수터는 시원한 약수 물 한잔의 여유로 잠시 쉬어갈 수 있는 보너스 같은 곳이이도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