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통신=문효경 기자) 대전시가 미 환급 지방세에 대한 환급을 추진한다.

시는 그동안 납세자들이 찾아가지 않은 미 환급금을 돌려주기 위해 10월 한 달을‘지방세 미 환급금 일제정리기간’으로 정하고 환급을 추진한다고 4일 밝혔다.

이번에 정리하는 대전시 5개 구청의 지방세 미 환급금은 1만3150건 4억6917만 원으로 지방세를 체납하고 있는 경우 우선 체납액으로 충당되고 남은 금액을 환급받게 된다.

지방세 환급금은 국세 경정, 자동차세 연납 후 소유권 이전 및 폐차, 납세자 착오납부 등으로 발생하며 미 환급 사유는 납세자의 무관심, 법인폐업, 행방불명 등으로 1만원 이하의 소액인 경우가 6801건 11,974만원으로 전체 건수의 51.7%를 차지한다.

시는 각 구청별로 미 환급 납세자에 대해 주민전산망 등을 활용 주소지를 파악한 후 지방세 환급금 지급통지서를 일괄 발송하고 개인별 연락처 및 환급계좌를 찾아서 환급해 주는 적극적인 행정을 펼치기로 했다.

신청은 해당구청에 우편, 전화, 팩스로도 가능하며, 위택스 및 민원24, 대전시 ARS수납시스템을 통해 환급금이 있는지 조회할 수 있으며 환급신청도 가능하다.

이와 관련 대전시 관계자는 “납세자들의 권리를 찾아주고 지방세 행정이 보다 투명하고 신뢰 받을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환급을 추진하게 됐다”고 말했다.

그는 또“다만 지방세 환급금 환급 시 어떤 경우에도 ARS(자동응답시스템)상으로 직접 환급하거나 ATM(자동현금인출기)을 통해 환급하지 않는다”며 금융사기(보이스피싱)에 속지 않도록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