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통신=문효경 기자) 강원도 인제군 산림복구 사업이 탄력을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군은 산림청에 인제읍 남북리 갯골일원에 대한 산림복지지구 지정 신청서를 제출, 서류심사 및 현장심사를 거쳐 산림복지심의위원회 심의결과 ‘하늘내린 인제 산림복지지구’로 확정됐다고 4일 밝혔다.

강원도와 인제군에 따르면 산림복지지구는 산림자원을 활용한 산림복지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산림청장이 지정한 지역으로 지구로 지정되면 산림복지단지를 조성할 수 있다.

이와 함께 산림복지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자연휴양림, 치유의 숲, 산림레포츠 시설, 목재문화 체험 장, 산림교육센터, 산림욕장, 숲길 등 다수의 시설을 단지 내에 설치할 수 있다.

산림복지단지 조성은 인제군의 가장 풍부한 산림자원을 활용한 관광자원화 및 소득화 실현을 위해 추진하고 있는 인제군수의 공약사항으로 이번 하늘내린 인제 산림복지지구 지정으로 공약이행이 정상궤도에 오르게 됐다.

갯골은 인제시가지에서 10분 이내의 거리로 이미 많은 군민들이 여름철 물놀이와 가을철 단풍구경 등으로 이용하고 있는 지역으로 산림복지단지가 조성되면 방문객뿐만 아니라 군민들의 이용 또한 많을 것으로 예상되며 방문객이 늘어날수록 지역경제 활성화와 지역주민 일자리 창출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아울러 산림복지지구 지정을 위해 올해 초 국방부 토지 4.4ha를 확보했고 북부지방산림청과 인제국유림관리소의 적극적인 협조로 산림청소관 국유림의 사용이 가능하게 됐다.

기반시설로는 갯골로 진입하는 농어촌도로 6㎞를 정비했고 유아숲체험원 2ha, 도시 숲 3ha를 조성했으며 갯골 자연휴양림 조성사업 기본계획 용역을 오는 11월까지 완료해 산림복지단지의 기반을 마련한다.

특히 2023년까지 국도비 220억을 지원받아 산림복지단지를 조성 완료한다는 계획이다. 인제군 관계자는 “북・남방계 식물이 공존하고 7천여 종이 넘는 다양한 생물 종을 보유하고 있는 생물자원의 수도”라고 강조했다.

이어“전국 최대의 산림면적과 최다의 입목축적을 보유하고 있는 산림 부군(富郡)으로서 인제군의 특성을 살려 모든 사람들이 이용할 수 있는 차별화되고 특색 있는 생애주기 맞춤형 산림복지서비스를 제공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를 위해 군은 북부지방산림청 및 인제국유림관리소와 함께 긴밀한 협력체계를 유지해 산림복지단지를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한편 인제군은 산림복지단지 조성을 위해 2014년부터 최적지 선정 및 예비 타당성 조사 등을 준비를 해 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