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통신=양성현 기자) 대구시 CCTV통합관제센터 252명의 관제요원들이 8,800여대의 CCTV를 살피면서 24시간 시민안전을 지킨다.
3일 시에 따르면 예년보다 2배나 늘어난 연휴를 맞아 대부분의 시민들이 가족들과 정겨운 시간을 보내게 되는 이번 추석연휴에도 CCTV통합관제센터는 평소와 다름없이 근무한다.
252명의 관제요원들은 경찰관과 함께 4조 3교대로 24시간 쉬지 않고 대구시 전역에 설치된 8,800여대의 CCTV 영상을 통해 범죄예방과 각종 안전사고를 방지하기 위해 한 순간도 놓치지 않는다.
시는 특히 민선 6기 출범과 함께 CCTV통합관제센터를 본격적으로 운영하면서 어린이보호구역내의 어린이안전용 CCTV 2,093대를 새로 설치, 운영하고 있다.
또 화질이 떨어져 야간에 영상 확인이 어려웠던 41만 화소 이하의 저 화질 CCTV 972대를 200만 화소 이상으로 전면 교체하는 등 2015년부터 지금까지 4,100대 이상의 CCTV를 새로 설치하거나 교체해 시민안전을 도모하고 있다.
CCTV통합관제센터는 2011년 수성구를 시작으로 2014년 중구를 비롯한 6개구에 이어 금년 5월31일 달성군 CCTV통합관제센터가 개소하면서 8개 구.군의 CCTV통합관제센터 구축이 모두 완료됐다.
그동안 CCTV통합관제센터 구축과 함께 꾸준하게 CCTV를 확대 설치한 효과가 나타나면서 실시간 관제신고 및 영상자료를 제공한 건수가 큰 폭으로 증가했다.
범죄현장과 안전사고를 발견해 112, 119상황실로 신고한 관제신고가 2015년 1,133건에서 2016년 1,672건으로 연간 47% 이상 증가한데 이어 2017년 8월말 현재 1,885건으로 이미 지난해 신고건수를 훌쩍 넘어선 상태다.
이와 함께 범죄수사를 위해 경찰이 요청한 녹화된 영상자료를 제공한 건수 또한 2015년 9,992건에서 2016년 16,073건으로 그리고 올해 8월말 현재 13,818건으로 크게 증가했다.
남구 앞산네거리에 위치한 대구시 CCTV통합관제센터에는 중구, 동구, 서구, 남구, 북구, 달서구 등 6개 구의 관제센터가 모여 있으며 수성구와 달성군은 별도로 관제센터를 운영 중이며 방범 등 일반 생활안전을 위한 관제와 영상자료 관리는 구, 군별로 수행하고 있다.
대구시 관계자는 “대규모 재난, 재해 등 긴급 상황이 발생할 경우에는 CCTV통합관제센터내의 통합관제실과 시청에 마련된 재난상황실에서 실시간으로 대구시 전역에 설치된 CCTV로 현장상황을 확인하면서 컨트롤타워 역할을 수행할 수 있도록 구, 군간 연계시스템을 구축, 운영하고 있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