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통신=양성현 기자) 광주광역시가 추석 연휴기간 특별교통대책을 추진한다.

시는 오는 9일까지를 추석 연휴 특별교통대책기간으로 정하고 교통특별대책종합상황실을 운영하는 등 시민들에게 편의를 제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먼저 연휴 기간 시와 5개 자치구 등 총 7개 반 73명이 참여하는 교통대책종합상황실을 운영해 교통 불편 사항을 처리한다는 방침이다.

3일부터 6일까지 상무지구~광주종합버스터미널~국립 5․18민주묘지 방면 ‘518번’ 시내버스를 하루 56회 증회(9대 증차)해 배차 간격을 줄여 운행한다. 

효령노인복지타운~북초교~수곡을 운행하는 ‘지원15’ 시내버스는 노선을 일부 변경해 영락공원을 경유하고 효령노인복지타운이 종점인 ‘용전86번’ 시내버스는 영락공원까지 연장 운행한다.

또 3개 노선에서 하루 274회(30대)를 운행해 성묘객들에게 편의를 제공한다. 특히 종합버스터미널, 광주송정역 등 교통 혼잡지역 주변과 추석 당일 국․시립묘지 일원에서는 시·구 공무원, 경찰, 모범운전자 등 400여 명이 교통정리와 주정차계도 활동을 벌인다.

아울러 대중교통의 원활한 소통을 위해 시내일원의 교통전광판(33곳)에서 교통상황을 안내하고 ‘광주교통정보 모바일 앱’을 통해 고속도로와 주요간선도로 정보, 시내 주요지역 CCTV(104개소) 영상자료를 실시간 제공해 교통 분산을 유도한다.

유스퀘어 종합버스터미널은 고속·직행버스를 하루 250회 증회(총 1650편) 운행하고 광주도시철도공사는 오는 29일 늦게 광주송정역에 도착하는 고속열차 이용객의 교통편의를 위해 새벽 1시까지 지하철 1호선 2편을 연장 운행한다.

항공편과 고속열차는 증편 없이 평소와 같이 운행된다. 이와 관련 광주시 관계자는 “긴 추석 연휴에 시민들과 귀성객들이 불편함 없는 즐거운 명절을 맞이할 수 있도록 교통대책 추진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