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통신=문효경 기자) 절도사건으로 구속됐다 출소 후 피해자를 찾아가 협박한 K모씨(45)가 보복협박 혐의로 또 다시 구속됐다.

제주 동부경찰서에 따르면 K씨는 작년 1월10일 새벽 0시11분쯤 피해자가 운영하는 가게에 침입해 현금 11만8천원을 훔친 혐의 등으로 구속돼 교도소에서 복역 후 출소했다.

당시 피해자가 탄원서를 써주지 않았던 것에 불만을 갖고 출소 후 지난 1월4일 피해자의 가게에 다시 찾아가 "왜 탄원서를 써 주지 않았느냐, 두고 보자"며 협박한 혐의를 받고 있다.

또한 K씨는 교도소를 출소 후 한 달여간 제주시 일원 영세서민이 운영하는 일반음식점에서 6차례에 걸쳐 상습적으로 무전취식을 하는 등 행패를 부려 영업을 방해한 혐의도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범죄피해자 보호에 만전을 다한다"며 "서민갈취, 주취폭력배를 이용해 지역 내 갈취 및 각종 이권개입으로 서민 생활안정을 저해하는 조직폭력배 등 서민갈취 생활주변 폭력배에 강력하고 엄정하게 대응하기 위해 특별 단속을 전개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