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통신=최태범 기자) 인천시 남동구가 9월1일부터 6개 도서관을 잇는 ‘책 배달’ 상호 대차서비스를 시범 운영한다.

구에 따르면 상호대차 서비스는 구민들이 자주 찾는 도서관에 원하는 책이 없을 경우 다른  도서관에 가지 않더라도 가까운 도서관에서 받을 수 있는 자료 공동 활용 서비스를 말한다.

구립도서관 2개관(소래도서관, 서창도서관)과 공립 작은 도서관 4개관(만수3, 만수4, 만수6, 도림)을 연계하며 시범운영 기간은 오는 12월까지로 4개월간이다.

서비스 신청은 남동구립도서관 홈페이지 또는 리브로피아(도서관 앱)에 로그인한 후 원하는 도서를 검색하고 상호대차 신청 버튼을 누른 후 대출받을 도서관을 선택하면 된다.

신청 가능권수는 1인당 3권이며 매주 월요일 받아볼 수 있다. 앞서 구는 지난 5월부터 7월까지 상호대차서비스 시행을 위해 구립도서관과 공공 작은 도서관 간 자료관리 프로그램을 구축하고 회원정보 및 자료 DB통합․연계를 완료했다.

‘책 이음 회원증’ 하나로 구립도서관과 공립 작은 도서관 어디서나 도서 대출․반납 서비스가 가능하도록 시스템 구축을 마쳤다는 뜻이다.

이를 통해 시범운영기간동안 배송 한계량을 점검하고 향후 적정 신청권수 및 운영상 문제점 등을 보완해 2018년부터는 9개관(구립도서관 4개관 및 공립 작은 도서관 5개관)으로 확대해 전면 시행한다. 
 
이와 관련 구립도서관 관계자는 “이번 상호대차서비스 시행은 지역 사랑방으로 중심 역할을 하고 있는 작은 도서관을 활성화 및 공유와 접근 중심의 도서관 이용환경 변화에 발맞춘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작은 도서관은 한정된 자료량의 문제를 해소할 수 있고 지역주민들은 작은 도서관을 좀 더 편하게 이용할 수 있는 일거양득의 효과가 있을 것”이라며 “운영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