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통신=김상섭 기자) 서울시가 청소년들의 문화적 감성과 여가활동 지원에 나선다.

이를 위해 시는 청소년 전용 음악창작 공간 '서울시립청소년음악창작센터' 조성사업을 추진한다고 30일 밝혔다.

시립청소년음악창작센터는 양천구 신정동에 마련, 교통 접근성이 좋고 학교 및 대규모 주택가가 근거리에 위치하고 있어 인근 주민들과 청소년들이 손쉽게 이용할 수 있다.

해당시설은 청소년들을 위한 특화시설로 지하 1층~지상 5층, 연면적 5410㎡ 규모 215억 원의 사업비를 투자해 이달 지방재정 중앙투자심사를 통과했으며 오는 2021년 개관할 예정이다.

전문음악장비를 겸비한 작업실·녹음실부터 음악연습실·감상실·보컬·댄스 트레이닝룸 등을 배치해 청소년들의 음악창작활동을 지원하며 대규모 공연장, 음악카페, 야외공간을 배치한다.

아울러 악기 연주, 클래식, 보컬, 댄스, 작사·작곡 등 특화되고 전문화된 음악교육 및 창작 프로그램을 다양하게 운영해 문화예술 활동에 부담을 느끼는 청소년들의 문화적 욕구를 충족시킨다는 계획이다.

자유학기제 연계 진로·직업체험 프로그램, 학교 연계 체험활동,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시민참여 프로그램을 설계해 학교 및 공교육 협업자로의 역할을 수행하고 지역사회 문화 허브공간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다채로운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특히 소외계층 청소년들에게는 시설 내 프로그램 비용을 100% 지원하고 정서적 지원 프로그램을 특화시켜 시립청소년음악창작센터를 ‘한국형 엘 시스테마’로 조성한다. 청소년들이 없는 주간 유휴시간대에는 시설 문화공간이 개방된다.

또 주민들이 참여할 수 있는 음악 프로그램과 각종 문화행사 등도 준비된다. 서울시 관계자는 “청소년들의 즐길 거리 제공을 위한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며 "청소년들이 희망과 꿈을 갖도록 하는 시설로 거듭나도록 시설 건립과 운영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