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통신=문효경 기자) 인천시 남동구의 생활체육시설 확충계획이 본격 추진되면서 지역사회와 체육동호인들의 기대를 모으고 있다.

15일 구에 따르면 생활체육을 즐기는 사람들이 증가하고 있지만 이를 수용할만한 체육시설은 부족해 ‘생활체육시설 확충’은 그동안 지방자치단체가 안고 있는 공통의 관심사였다.

특히 인구 55만명의 중대도시로 급속히 성장한 남동구의 경우 고민이 더욱 깊었다. 따라서 구는 민선6기 공약사항으로 원도심 주변지역을 중심으로 한 대대적인 생활체육시설 확충에 나섰다.

구가 계획하고 있는 사업은 구청 앞의 소래샛길 체육시설(만수권), 실은재 체육공원(간석권) 조성과 남동경기장 내 실내다목적체육관 건립 및 아단공원 배드민턴장 리모델링 사업으로 현재 속속 진행 중이다.

소래샛길에는 60여억 원을 투입해 부지면적 9천929㎡에 축구장, 족구장, 농구장 등 실외체육시설이 설치된다. 실은재 체육공원은 총 사업비 41여억원을 들여 부지면적 1만3천237㎡에 녹지를 포함 궁도장 등 체육시설이 조성된다.

이와 함께 2천300㎡ 부지에 배드민턴장 8면과 게이트볼장 2면을 수용하는 남동 다목적 실내체육관 건립에 33억원이, 아단공원 배드민턴장(5면) 리모델링 사업에 7억원이 각각 투입될 전망이다.

아울러 구월동 88올림픽기념 국민생활관을 인천시로부터 이관 받아 현대식 종합스포츠센터를 건립하기 위한 방안을 추진하고 구민들과 생활체육동호인들이 마음껏 여가와 체육활동을 즐길 수 있는 여건을 조성할 계획이다. 

또 실은재 근린공원은 4월 체육공원으로의 도시관리계획 변경 입안을 요청, 관계기관(부서)ㆍ주민 및 의회 의견청취, 도시계획위원회 심의를 거쳐 14일 최종 변경 고시됐으며 향후 공원조성계획 수립, 실시설계, 토지보상 등의 후속 행정절차 이행 후 체육공원으로 조성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