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녹색연합에 따르면 이번 ‘여름생태학교’에는 백령중고등학교 ‘점박이물범 생태학교 동아리’ 학생들과 인솔교사, 전문강사 등 총 35명이 참여했다.

여름생태학교는 올해 발족한 ‘점박이물범 생태학교 동아리’ 상반기 활동을 바탕으로 연구과제를 선정하고 심화학습을 진행하기 위해 기획됐다.

이번 강의는 ‘점박이물범의 생태와 관찰’, ‘점박이물범 연구과제 및 연구 방법 계획하기’, ‘해양쓰레기 교육과 바다유리 업사이클링 워크숍’ 등을 주제로 이어졌다.

이와 함께 점박이물범 해상관찰도 가졌으며, 특히 2011년 제주에서 구조돼 지난해 8월 25일 백령도 하늬해변에서 방류된 점박이물범(복돌이)을 위한 1주년 기념캠페인도 기획했다.

이번 여름생태학교는 해양환경관리공단이 주최하고, (사)녹색사회연구소, 인천녹색연합, 백령중고등학교가 주관했다.

또, 해양수산부와 점박이물범을사랑하는사람들의모임, 파타고니아(환경을 위한 1% 기금)가 후원했으며, 하반기에도 꾸준히 모임을 이어나가 연말에 발표회도 진행할 예정이다.

한편, 녹색연합은 2004년부터 백령도 점박이물범 보호를 위한 모니터링, 민관간담회, 점박이물범 생태안내자양성교육, 생태관광시범사업 등을 진행해 왔다.

2013년에는 백령도 주민들을 중심으로 한 ‘점박이물범을사랑하는사람들의모임’이 결성됐으며, 지난해는 백령중고등학생들 대상으로 점박이물범 생태학교를 진행했다.

특히, 지난해 연말보고회에서 백령중고등학생들이 백령도 점박이물범 동아리가 결성되길 희망해 올해 4월 동아리가 발족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