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통신=최태범 기자) 인천병무지청과 부천직업전문학교가 취업맞춤 특기병 제도 활성화를 위해 손을 잡았다.
인천병무지청은 8일 부천직업전문학교를 방문, 교육생 40여 명을 대상으로 ‘취업맞춤특기병 설명회’를 개최, 취업맞춤특기병 제도 전반에 대해 소개하고 학교 관계자와 취업맞춤특기병 전역자의 취업 지원을 위한 업무협의를 가졌다고 밝혔다.
이날 양 기관 간 협업은 기술훈련 수료자가 개인별 적성에 맞는 모집 병으로 군 복무를 할 수 있도록 돕고 군 경력을 갖춘 뒤 전역한 취업맞춤특기병의 취업을 지원함으로써 취업맞춤특기병 제도를 통한 청년고용 활성화에 기여하기 위해 마련됐다.
그동안 실시돼 왔던 취업맞춤특기병 제도의 홍보는 유관기관을 대상으로 오프라인 서비스를 통한 안내문 송부 등 단방향 홍보서비스 위주로 진행돼 옴에 따라 취업맞춤특기병 제도를 유익하게 활용할 수 있는 실수요자에 대한 맞춤형 정보 전달에는 다소 한계가 있었다.
따라서 인천병무청은 취업맞춤특기병 제도 정보가 꼭 필요한 사람들 또는 이를 알지 못해 지원하지 못하는 정보 사각지대의 병역 의무자를 위해 7월부터 직업전문학교와 협업을 추진하고 직업전문학교에 재학하고 있는 교육생들에게 취업맞춤특기병 설명회를 실시해 왔다.
이와 함께 인천병무청은 설명회 자리에서 학교별 특성에 맞는 취업맞춤특기병 지원 방법과 전역자의 취업 성공사례, 구인·구직 정보 등 수요자별 맞춤형 정보를 적기에 제공하고 있다.
또 취업맞춤특기병 전역자의 취업 활성화를 위해 3월부터 고용센터와 ‘취업맞춤특기병 전역자 취업·채용’ 커뮤니티 서비스를 시작했으며 현재 병역지정업체가 커뮤니티 채용정보에 참여하고 있어 구직을 원하는 전역자와 구인을 희망하는 업체의 원활한 매칭을 돕고 있다.
지난 7월 쌍용직업전문학교와 업무협업 이후 신규 진행된 이날 부천직업전문학교와의 업무협의에서 인천병무지청은 그간 취업맞춤특기병 전역자 중 31.6%에 달하는 자동차정비 분야 업종이 병역지정업체에 많이 해당되지 않아 자동차정비 분야 취업·채용 매칭에 다소 어려움이 있음을 호소했다.
부천직업전문학교는 ‘취업맞춤특기병 전역자 취업·채용’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자동차정비 분야 채용 정보를 신속하게 제공해 줄 것을 협조했는가 하면 부천직업전문학교 출신이 아니더라도 향후 취업맞춤특기병 전역자의 채용을 적극적으로 검토하고 매칭해 줄 것을 약속했다.
인천병무청 관계자는 “부천직업전문학교와의 업무협의로 부천지역 취업맞춤특기병 전역자 등에게 필요한 수요자 중심의 맞춤형 서비스를 기관 간 공조해 체계적으로 제공할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도 취업맞춤특기병의 성공적인 취업을 지원하고자 지역 내 협업할 수 있는 기관을 지속적으로 발굴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