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하주차장 벽부용 충전콘세트를 이용 전기자동차에 충전하고 있다.

인천시는 8일 G타워 회의실에서 전국아파트입주자대표회의연합회 인천시지부(회장 이태림), ㈜파워큐브코리아(대표이사 한찬희)와 아파트지하주차장 전기차 충전인프라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인천시는 2020년까지 전기자동차 5000대 보급을 위해 시내전역에 급속충전기와 완속충전기를 구축해 가고 있다.

이와 별도로 아파트 거주자의 충전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기존 지하주차장 벽부형 콘센트를 활용해 전기자동차를 충전할 수 있도록 충전인프라를 구축한다.

인천시 주택현황은 전체주택 102만8722호 중 54.8%인 56만3372호가 아파트이다.

아파트 입주민이 전기차를 구입하기 위해 주차장에 개인용 완속충전기를 설치하려 하면, 주차면 부족 등의 이유로 다른 입주민이 반대해 전기차 구입을 포기하는 경우가 많다.

이에 따라 시는 이와 같은 어려움을 해소하고 전기차 이용 활성화를 성공적으로 추진키 위해 전기차 충전인프라 구축에 나섰다.

벽부용 충전인프라는 지하주차장에 설치된 벽부형 콘센트에 RFID(Radio Frequency Identification 무선인식기) 태그를 붙여 충전하는 방식이다.

시 관계자는 “이 방식은 전기차를 충전하는 개인에게 전기차 충전 전기요금이 부과되기 때문에 아파트관리사무소나 타 입주민에게는 불이익이나 불편사항이 없다고 했다.

또, 전기차 충전기를 설치를 위한 별도의 공간확보도 필요 없고, 전용 주차면이 필요 없기 때문에 아파트 입주민 전기자동차 구매 수요가 증가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