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인천시는 지역주민의 정신건강증진을 위해 기초정신건강복지센터에 35명의 전문인력을 확충한다고 밝혔다.

이번 인력확충은 5월 30일 시행된 법률에 따라 지역사회에서의 정신질환자에 대한 전문적인 사례관리의 필요와 이들에 대한 사회복귀촉진을 위해 이뤄졌다.

특히, 지역주민 정신건강증진사업의 확대 필요성이 강화돼 지역별 기초정신건강복지센터의 인력요구 도를 파악해 확보한 것이다.

시는 기초정신건강복지센터의 역할확대로 지역사회 정신건강증진에 이바지하고자 센터 인력확보를 위해 보건복지부에 적극 요청해왔다.

이에 따라 시는 정부 추경으로 추가 발생한 전국센터 충원인력(370명)의 9.5%인 35명을 확보함으로써, 경기도에 이어 2번째로 많은 인력을 확보했다.

현재 9개소 59명(센터당 6~7명)으로 운영되던 인천시 기초정신건강복지센터는 60%가 더 많은 전문 인력이 확충된 94명(센터당 8~12명)으로 운영된다.

이를 통해 정신질환자 등록관리 및 재활프로그램, 자살예방사업, 고위험군 조기발견 및 치료연계, 생애주기별 정신건강증진사업 등을 더욱 체계적이고 효율적으로 운영할 방침이다.

현재 인천지역 정신건강복지센터는 옹진군을 제외한 9개 군·구에 설치돼 있으며, 정신건강 상담 등 센터의 도움을 받고자 하는 시민은 거주지 센터에서 도움을 받을 수 있다.

시관계자는 “지역주민의 정신건강증진을 위해 양질의 정신건강서비스를 제공함은 물론 지역사회 지원체계 구축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