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고령자 실내 환경 개선을 위한 정책 방향.(사진= 인천연구원 제공)
(뉴스통신=김상섭 기자) 인천연구원(원장 최계운)이 고령자건강권보장은 실내환경 개선부터라는 연구결과를 내놨다.
8일 인천연구원은 최여울 연구위원이 2025년 기획연구과제로 수행한 ‘고령자 맞춤형 실내 환경 개선 방안’ 결과보고서를 발표했다고 밝혔다.
보고서에 따르면, 인천인구 40%가 고령자라는 전망속에 환경변화가 민감한 고령층이 하루를 대부분보내는 주거공간이 오히려 건강위협하는 공간이 되고 있어 대책마련이 필요하다.
열악한 실내환경은 고령자의 기저질환을 악화시키고 실내 체류시간 증가로 이어지는 악순환을 유발해 장기적으로는 사회경제적 비용을 가중시킨다.
현행 실내환경 관리정책은 다중이용시설에 집중돼 있어, 고령층이 거주하는 개인주거공간은 정책의 사각지대에 놓여있다.
따라서, 이 연구는 인천시 고령층을 대상으로 실내환경 실태와 정책수요를 진단하고 맞춤형 개선 방안을 제시했다.
조사결과, 연령이 증가할수록 실내체류시간이 급증해 80대이상은 하루 평균 16.8시간을 실내에서 보내는 것으로 나타나, 실내 유해인자에 대한 노출위험이 매우 큰 것으로 분석됐다.
특히, 고령층이 인식하는 실내환경문제와 지원사이에 괴리가 있음이 확인됐으며, 고령층은 ‘실내 미세먼지’를 가장 우려했으나 필요한지원은 ‘냉·난방기’과 ‘주택단열개선’으로 답했다.
또, 주거유형에 따라 곰팡이나 바퀴벌레 등 생물학적 오염원 노출빈도와 냉·난방비 부담에 차이가 발생해 건강불평등을 심화시키는 요인임을 확인해다.
이에 따라, 본 연구는 고령층의 건강한 노년 생활을 지원하기 위해 물리·환경개선, 건강관리 연계, 사회경제지원 등 3대정책 방향을 설정하고 구체적인 세부과제를 제안했다.
주요 과제로는 ▲고령층 실내환경 이용권(바우처)도입 ▲체험형 시니어 실내환경교육 운영, ▲찾아가는 에너지 서비스 도입 등이 제시됐다.
최여울 연구위원은 “고령자의 건강을 위협하는 실내 환경문제는 개인의 노력만으로 해결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예방적 관점에서 선제적으로 실내환경을 개선하는 것이 의료비절감과 삶의 질 향상으로 이어지는 효과적인 전략이다”고 밝혔다.



김상섭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