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천시 고령자 외로움 대응 과제.(사진= 인천연구원 제공)
(뉴스통신=김상섭 기자) 인천연구원은 정혜은연구위원이 수행한 ‘인천시 고령자 외로움대응방안’ 연구결과를 발표했다.
6일 인천연구원(원장 최계운)은 인천시고령자 약 70%가 외로움집단에 속하는 것으로 나타나, 급증하는 외로움문제대응을 위한 지자체차원의 예방중심정책대응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아울러, 1인가구 증가, 지역사회 공동체 약화, 코로나19 팬데믹 등의 영향으로 외로움 문제가 확대되고 있다.
세계보건기구(WHO)는 지난 2023년 외로움을 ‘긴급한 세계보건 위협’으로 규정하고 전담 위원회를 발족한 바 있다.
영국의 외로움 담당장관 임명, 서울시의 ‘외로움 없는 서울’ 프로젝트 등 국내외에서 대응 체계 마련이 본격화되고 있어 인천시도 정책구축이 필요한 시점이다.
연구결과, 인천시는 1인당 정신건강 예산과 전문인력 및 시설규모 등 관련 인프라가 전반적으로 미흡한 것으로 조사됐다.
시민들의 스트레스 인지율, 우울감, 자살생각률 등은 전국 평균보다 높았으며, 원도심과 도서지역 고령자의 정신건강 수준은 특히 취약한 것으로 나타났다.
인천시 60~80대 고령자 1000명을 대상으로 한 실태조사에서 응답자의 70.8%가 외로움 집단으로 분류됐다.
고립상태가 아닌데도 외로움을 느끼는 비율이 68.4%에 달해, 기존 고립・독거 중심의 노인복지 정책만으로는 대응에 한계가 있음을 보여줬다.
외로움 수준에 영향을 미치는 주 요인은 성별, 취업 여부, 신체 건강 수준으로 나타났으며, 연령이나 독거여부, 소득수준은 유의한 영향이 없는 것으로 분석됐다.
이는 저소득·독거노인 중심의 기존 노인돌봄서비스가 외로움 문제를 충분히 포착하지 못하고 있음을 의미하며, 정책 대상층을 확대해야 한다는 근거로 작용한다.
따라서, 보고서는 고령자의 사회적 연결망을 강화하기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제안하고 있다.
고령자동아리 활동지원, 소셜다이닝 확대운영, 실버담소 카페 등이 있으며, 원도심과 도서지역대상으로는 외로움 제로전화, AI돌봄 로봇보급 등 원격 사회연결서비스 도입도 필요하다.
아울러 외로움예방 조례제정, 실태조사를 통한 근거기반 정책추진 체계구축, 시민인식 개선활동 등 제도적기반 마련의 중요성도 강조했다.
정혜은 연구위원은 “외로움은 고령자의 정신건강과 직결되는 중대한 사회적 문제로, 지자체 차원에서 예방 중심의 정책 전환과 맞춤형 대응체계 구축이 필수적”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지역 특성에 기반한 다층적 지원 방안을 적극 검토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김상섭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