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상섭 기자
공무원 대상 공정무역 교육.(사진= 인천시 제공)
(뉴스통신=김상섭 기자) 인천시(시장 유정복)가 공무원 대상 체험형 교육으로 공정무역 가치 공감대를 형성했다.
21일 인천시는 인천 YMCA에서 인천시 및 군·구 공정무역 담당공무원을 대상으로 ‘2025 인천시 공무원 공정무역 교육’을 지난 17일 성공적으로 마쳤다고 밝혔다.
이번 교육은 공정무역의 이해를 높이고, 인천시가 그동안 추진해 온 정책과 주요사례를 공유함으로써 행정전반에서 공정무역을 실천할 수 있는 방모색을 위해 마련됐다.
특히, 공정무역을 일상적 소비를 넘어 공공정책과 행정운영전반에 적용할 수 있는 지속가능한 가치 인식에 중점을 뒀다.
교육은 (사)인천공정무역협의회 최정희 전문위원이 강의를 맡아 총 2시간 동안 진행됐으며, 참여형 프로그램 중심으로 구성됐다.
교육은 공정무역 인식설문을 통한 사전인식 점검을 시작으로, 공정무역의 핵심개념과 5대 원칙, 인증체계에 대한 설명으로 이어졌다.
이어, 바나나를 주제로, 공급사슬 이익분배 체험형그룹 활동을 통해 생산자부터 소비자까지 이어지는 유통구조를 이해하고, 시장 구조와 공정무역구조를 비교·분석하는 시간을 가졌다.
바나나 공급사슬 이익분배체험은 참가자들이 생산자, 운송업자, 수입·유통업자 등 역할을 맡아 가격배분협상을 직접경험, 공정한가격과 거래구조 중요성을 체감하는 계기가 됐다.
특히, 이 과정은 공정무역의 취지를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도와 참가자들로부터 높은 호응을 얻었다.
이와 함께 공정무역도시 인천의 추진경과와 성과공유로, 공정무역 실천학교, 실천기업, 실천기관 등 다양한사례를 통해 공정무역정책이 교육, 소비, 공공영역 전반확산과정을 살펴봤다.
이밖에도 공공조달, 행사운영, 기관운영 등 행정현장에서 실천할 수 있는 공정무역 적용 사례와 향후 과제에 대해서도 논의했다.
주현진 시 사회적경제과장은 “이번 교육을 통해 공정무역이 단순한 윤리적 소비운동을 넘어, 행정과 정책영역에서도 실천 가능가치를 공무원들과 공유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앞으로도 공무원들의 이해와 공감을 바탕으로 공정무역도시 인천의 정책을 더욱 체계적으로 추진하고 확산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인천시는 지난달 공정무역도시 4차 재인증을 획득하며 공정무역 선도도시로서의 위상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시는 앞으로도 시민사회와 행정이 함께하는 공정무역 확산을 위해 공무원 교육을 비롯한 홍보강화, 정책연계 등 다양한 노력을 지속 추진할 계획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