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상섭 기자
동물병원 의료폐기물 처리실태 점검현장.(사진= 인천특사경 제공)
(뉴스통신=김상섭 기자) 동물의료폐기물 보관기간 초과보관 등 폐기물관리법 위반사항 드러나 물의를 빚고 있다.
26일 인천시(시장 유정복)는 최근 12일간 중·대형 동물병원을 대상으로 의료폐기물 처리실태를 기획수사한 결과 폐기물관리법을 위반한 3개업체를 적발했다고 밝혔다.
이번 기획수사는 근로 수의사가 3명 이상인 중·대형 동물병원 41개소를 대상으로 관할 구청과 합동으로 실시됐다.
이에 따라 ▲의료폐기물 혼합보관 여부 ▲의료폐기물 보관기간 초과 여부 ▲적정종류 전용용기사용 및 보관 여부 ▲보관시설 표지판 설치 여부 등을 중점적으로 살폈다.
그 결과 총 3개 동물병원이 의료폐기물 보관기간을 초과해 보관한 사실을 확인·적발했으며, 폐기물처리·보관기준을 위반해 2년이하 징역 또는 2000만원이하의 벌금이 부과될 수 있다.
의료폐기물은 보건·의료기관, 동물병원, 시험·검사기관 등에서 배출되는 폐기물중 인체에 감염 등 위해를 줄 우려가 있는 폐기물을 말한다.
이와 함께, 인체조직의 적출물, 실험동물의 사체와 같이 보건·환경보호상 특별한 관리가 필요한 폐기물도 포함하며, 위탁처리시 보관기간을 초과해 보관하는 것이 금지돼 있다.
아울러, 동물조직·장기·기관 등 동물사체 등이 해당되는 조직물류의료폐기물과 일반 의료폐기물은 15일, 폐장갑, 주삿바늘, 수술용 칼날 등 손상성의료폐기물은 30일초과할 수 없다.
최종문 시 특별사법경찰과장은 “일부 동물병원에서는 폐기물 처리기준 준수의무가 처리업체에 있다고 잘못 알고 있는 경우도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 잘못 알고 있는 사항은 군·구에서 계도를 강화하고, 시는 위법행위 사각지대해소와 선제수사로 인천시민의 환경위해요소 제거를 위해 지속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