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상섭 기자
2025 황.금.토.끼 포스터 이미지.(사진= 인천문화예술회관 제공)
(뉴스통신=김상섭 기자) 인천문화예술회관(관장 고은화)야외예술무대 ‘황.금.토.끼’가 30주년을 맞아 더알찬 무대로 돌아온다.
인천시(시장 유정복)는 문화예술회관 야외공연장에서 이달부터 오는 7월까지 매주 금, 토요일, 총 23번의 ‘황.금.토.끼’ 무대를 준비해 관객들을 맞이한다고 밝혔다.
‘황.금.토.끼’는 ‘황금 같은 금요일, 토요일 끼있는 무대’의 줄임말로, 복장과 형식, 관람료에 구애받지 않는 즐거운 공연이자 여유롭게 주말을 시작하고 싶은 이들을 위한 열린무대다.
야외 공연이 생소했던 지난 1995년에 시작한 ‘황.금.토.끼’는 인천문화예술회관의 대표 장수 프로그램으로 올해 30주년을 맞이한다.
극장 출입이 어려운 영유아를 동행한 가족부터 공연문화 자체가 생소한 어르신들까지 다양한 관객들을 아우르며 열린 무대를 지향해 왔다.
또, 다양성과 친근감을 표방해 탄탄한 고정관객층을 확보하며 ‘인천의 대표 야외 상설무대’로 입지를 굳혔다.
올해는 이달 19일부터 7월 11일까지 매주 금요일과 토요일 오후 7시 30분, 저녁노을이 예쁘게 물드는 인천문화예술회관야외공연장에서 다채롭고 알찬프로그램으로 관객들을 만난다.
이와 함께 시민들에게 사랑받는 인천시립예술단이 실력과 재미를 보장한 감동의 무대로 관객을 기다린다.
▲인천시립합창단의 ‘오페라, 뮤지컬 갈라 콘서트’(5.9.)는 별처럼 반짝이는 화음을 만끽할 수 있는 시간이다.
▲인천시립무용단은 ‘우리 춤의 향연’(5.16.~17.)을 펼쳐 격조 있는 우리 춤의 멋을 담아낸다.
▲인천시립교향악단은 소규모 관현악연주(5.23.)와 목·금관 앙상블(6.20.)로 변치 않는 클래식 음악의 가치와 품격을 전한다.
그리고, ▲인천시립극단은 신파음악극 ‘이수일과 심순애’(5.30.~31.)로 전세대를 아우르는 시간을 선사한다.
이밖에도 공모를 통해 선발한 16개의 민간예술단체도 각양각색의 매력을 뽐내며, 이중 10개팀은 인천을 기반으로 활동하고 있다.
특히, ▲퓨전국악 경지 ▲루체 블래져 ▲남달리 ▲코드아트 등 인천 청년예술단체들이 야외공연장에 젊음의 활기를 불어넣을 것이다.
장르 또한 다채롭게, 대중가요, 클래식, 재즈 등 친숙한 장르부터 사물놀이, 줄타기, 드로잉쇼, 탭댄스, 스트리트 댄스, 매직쇼 등 누구나 흥미진진하게 볼 수 있는 공연들이 넘쳐난다.
고은화 관장은 “지난 30년처럼 늘 곁에서 즐거움을 드리는 야외상설무대를 꾸미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무대와 객석의 경계를 허물고 출연진과 관객이 하나가 되는 ‘황.금.토.끼’를 통해 보다 풍요롭고 행복한 주말을 보내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