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통신=문효경 기자) 인천시 강화군의 도시가스 미 공급 지역인 농어촌지역에 저렴하고 안전한 LPG(엘피지) 가스 시대가 열렸다.
군은 최근 불은면 고능1리 ‘마을단위 LPG배관망 보급사업 준공식’을 가졌다고 23일 밝혔다. 이번에 준공한 고능1리 마을은 총사업비 3억4천6백만원을 들여 52세대를 대상으로 2개월간 공사를 진행했다.
고능1리에는 LPG 소형저장탱크 2.9톤 1기를 설치하고 가스공급배관 1.46km을 매설했다. 특히 마을 중심부와 떨어진 세대는 250kg 개별탱크 15기를 설치해 소외세대가 없도록 사업을 추진했다.
특히 고능1리 LPG 배관망 보급사업 준공식은 이상복 군수가 군민들의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해 매년 1000세대 이상씩 공급하겠다고 밝힌 후 처음으로 사업을 완공하고 갖는 행사라 매우 의미가 크다.
군은 사업이 완료된 고능1리에 대한 견학 및 주민설명회를 개최, 매년 공급목표를 달성할 방침이다. 한편 가스공급업체 선정에 있어서도 지역 업체에 가산점을 적용, 강화군 소재 업체를 공급업체로 선정했다.
이를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와 더불어 저렴한 가격에 안정적으로 가스가 공급 될 수 있도록 했다. 세대별로 일반등유 가격 대비 연간 78만원의 연료비가 절감돼 도시가스 수준으로 낮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군은 또 도시가스가 공급되지 않는 농어촌 주민들의 에너지복지 향상을 위해 금년에 마을단위 LPG 배관망사업으로 18개 마을 775세대에 대해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다른 마을에도 7월부터 순차적으로 공사를 완료하고 올해 1,000세대에 대해 가스를 공급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금년부터 연간 약 1,000가구 이상씩 5년간 마을단위 LPG 가스 공급 사업을 추진해 전체 가구의 50%에 도시가스 및 마을단위 LPG 가스를 보급한다는 계획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