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통신=문효경 기자) 김포시 차량등록사업소가 건설 중장비 불법주차 야간 특별단속에 나선다.

19일 시에 따르면 택지개발로 인한 건설현장이 많은 상황에서 그동안 건설 중장비(덤프트럭, 크레인 등)의 밤샘 불법주차로 시민불편 민원이 자주 제기돼 왔다.

건설 중장비는 반드시 주차장을 갖춰 등록해야 하며 건설기계 소유자 또는 점유자는 건설 중장비를 주택가 주변 도로‧공터 등에 세워둬 교통소통을 방해하거나 소음 등으로 주민 생활환경을 침해서는 안 된다.

그러나 일부 건설현장에서는 대여한 중장비를 거리가 먼 주차장 대신 건설현장 인근 주택가 주변의 도로 등에 세워 주민들의 안전한 생활권을 침해하고 있다.

박정애 차량등록사업소장은 “이번 불법주차 야간 단속은 주택가 인근에 반복적으로 건설 중장비를 세워 소음을 일으키거나 교통소통을 방해하는 지역을 중심으로 이뤄진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박 소장은 “불법 주차로 인한 주민불편 및 안전사고 발생 위험지역을 집중 홍보하는 한편 건설 중장비의 주기장 입고가 정착될 때까지 지속해서 단속을 펼쳐 나갈 방침”이라고 덧붙였다.

불법주기는 불법 주차와 달리 적발횟수에 따라 5만원에서 30만원의 과태료가 가중 부과된다. 현재 김포시 건설 중장비는 굴삭기 544대, 로더 119대, 지게차 3,065대, 덤프트럭 208대 등 총 4,065대가 등록돼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