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시에 따르면 이번 컨설팅은 시본청(미추홀타워 포함) 및 경제자유구역청에서 각 부서별 구매 업무담당자를 대상으로 진행한다.

‘중증장애인생산품’ 우선구매는 직업재활시설 등의 생산품 우선구매를 지원함으로써 중증장애인의 직업재활을 돕고자 추진되고 있으며, 공공기관이 우선적으로 구매를 촉진하고 있다.

이에 따라 인천시는 부서별로 구매 가능한 집중품목을 지정해 주는 1:1 맞춤형 형식으로 컨설팅을 진행, 올해 중증장애인생산품 구매실적을 높일 방침이다.

‘중증장애인생산품’은 보건복지부장관이 지정한 ‘중증장애인생산품 생산시설’에서 생산한 물품 또는 제공하는 용역을 말한다.

인천시에는 현재 총 22개소의 중증장애인생산품 생산시설과 1개소의 판매시설이 있다.

주요품목은 복사용지, 사무용품, 종이컵, 재생토너카트리지, 화장지, 장갑, 향초, 두부, 비누, 현수막, 쇼핑백, 가구, 각종 판촉물 및 인쇄물, 곡류, 종량제봉투 등이다.

인천시 장애인 생산품 판매시설에 전화(032-464-0184)로 주문하면 사무실에서 쉽게 받아볼 수 있다.

시는 지난해 중증장애인생산품 우선 구매율 0.881%로 국정평가에서 전국 4위를 차지했다. 올해도 법적 의무구매 비율을 초과 달성하기 위해 ‘중증장애인생산품 우선구매 촉진기간(2017.7.1.~10.31, 4개월)운영’하고 있다.

또, ‘산하사업소 및 직속기관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맞춤형 컨설팅 지속추진’, ‘중증장애인생산품 전시행사’ 등을 추가로 실시할 계획이다.

한편, 인천시는 지난달에도 중증장애인생산품의 인식개선을 통한 우선구매촉진 및 구매비율 향상을 위해 시, 군·구 및 공공기관 구매, 계약업무 담당자 230명에게 교육을 실시했다.

김태미 장애인복지과장은 “중증장애인생산품 우선구매 실적 향상은 경쟁고용이 취약한 중증장애인의 직업재활 및 일자리 창출의 기회를 높일 수 있다”고 했다.

또, “인천시민들이 중증장애인생산품을 구매하는 것만으로도 장애인 복지발전에 기여할 수 있는 1석 2조의 효과가 있다”며 적극적인 동참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