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통신=문효경 기자) 인천신항 I-1단계 컨테이너부두 건설의 전 공정이 마무리됨에 따라 전면개장 돌입태세가 갖춰졌다.

인천항만공사(인천시 중구 소재)는 인천신항 한진인천컨테이너터미널에 추가 설치한 22열 하역작업 가능 안벽크레인 (RMQC, Rail Mounted Quay Crane) 2기에 대해 11일 인천지방해양수산청으로부터 준공확인 증명서를 발급받았다고 밝혔다.

IPA에 따르면 RMQC 2기 추가 설치를 통해 인천신항 한진인천컨테이너터미널(HJIT)은 총 7기의 RMQC를 확보하게 됐다. 인천신항 I-1단계 컨테이너 부두 하부공 축조공사는 2009년 4월  착공해 2014년 5월 준공됐다.

이후 인천신항 I-1단계의 컨테이너  터미널인 SNCT와 HJIT는 각각 2015년 6월과 2016년 3월에 1단계 구간(SNCT 410m, HJIT 420m)을 우선 개장, 운영을 시작했다.

SNCT는 4월1일 2단계 구간까지 총 800m에 달하는 컨테이너 부두를 전면 개장했으며 HJIT는 11월까지 2단계 구간을 전면 개장한다. 이로써 인천신항 I-1단계는 전체 부두길이 총 1.6km를 전면 운영하는 위용을 갖추게 된다.

올 11월 예정된 HJIT의 개장을 통해 인천신항 I-1단계의 연간 최대 하역능력은 총 210만TEU(터미널 당 105만TEU)가 된다. 또 인천신항 I-1단계의 전면개장을 통해 대형선박 입․출항이 가능해짐과 동시에 원양 ‘컨’ 항로 추가 확대가 기대된다.

이와 관련 IPA 남봉현 사장은 “인천신항에 최신 장비가 도입됨으로써 경쟁력 제고와 항만생산성 향상이 기대된다”면서 “인천신항 I-1단계 건설 전 공정이 마무리됐으므로 11월 전면 개장에 차질이 없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