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효경 기자
강기정 시장이 도시공원 조성 사업 대한 설명을 하고 있다. (사진=뉴스통신)
▲공원 조성 사업 현황 설명 시민 삶의 질 향상 미래 공원 청사진 제시
최근 ‘새롭게 태어난 24개 공원’을 주제로 현장 설명회를 개최했다. 이번 설명회에서는 그동안 추진했던 공원 조성 사업 현황 설명과 함께 시민 삶의 질 향상을 위한 미래 공원 청사진을 제시, 협조를 당부했다.
도시공원 조성 사업은 두 가지 방향이다. 광주시 예산을 투입, 조성하는 재정공원(15곳)과 민간 자본을 활용, 조성하는 민간 공원(9곳) 특례사업이다. 특히 어려운 재정 여건 속에서도 자체 예산 5000억을 투입, 사유지를 매입해 공원을 조성한 것과 부족한 재원을 해결해 나가고 있다.
이는 도시공원 일몰제 시행을 통해 축구장 1000여 개에 달하는 면적의 공원이 사라지고 그 자리에 난개발이 예상됐지만 민간 공원사업과 재정 공원사업으로 시민의 숲과 공원을 지킨 것이다. 민간 공원 특례사업은 시민, 의회, 공무원, 관련 전문가들이 민관협치(거버넌스)를 이뤄냈다.
강기정 시장이 도시공원 조성 사업 전반을 설명하고 있다. (사진=뉴스통신)
▲민간사업자 수익 상한 설정 초과수익 공원사업 재투자 장치 마련
전국 평균 공원면적 비율이 80.1%인데 비해 광주시는 90.4%의 공원면적을 확보, 개발을 최소화 공원을 최대로 살렸다. 민간사업자의 수익 상한을 설정, 초과수익을 공원사업에 재투자하도록 장치를 마련했다.
이는 전국 민간 공원 특례사업 최초로 도입한 것으로 광주시만의 공공성을 강화시키는 방법 중 하나다. 특혜 논란이 일었던 중앙공원 1지구 사업은 ‘신속‧투명‧공개’ 3대 원칙에 따라 개발 행정 전 과정을 공개, 시민과 공공의 이익을 높인 데다 갈등을 해소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협약서, 타당성 검증보고서, 산출내역서 등 모든 자료를 공개하고 전문가 검증회의, 토론회, 도시계획위원회 등의 과정도 생중계해 특혜 논란을 일소했다. 그 결과 용적률 증가분과 공공기여금 감면분을 전액 환수했고 금융비용 절감은 분양가 인하에 반영, 공공기여 확정을 유도했다.
광주시 도시공원 조성사업 현장 설명회 장면 (사진=뉴스통신)
▲검토 중인 교통 대책 상세히 설명 추가 주민 의견 수렴 해소책 마련
민간 공원 특례사업이 완료되면 10개 공원지구에서 기부채납 받게 될 공공기여액은 토지‧시설을 합산 2조 895억이 될 전망이다. 조성이 완료되는 2027년이면 시민 1인당 공원 면적은 2배가량 늘어난다.
보고회에 참석한 주민들은 강기정 시장 등 공직자들과 교통 대책, 공원 조성 시기 등의 질의를 통해 궁금증을 해소했다. 시는 검토 중인 교통 대책 등 설명하고 주민편의를 높이기 위한 공원 조성 시기와 관련 공원을 먼저 준공해야만 아파트 사용승인을 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공원면적이 워낙 넓어 주민 산책길 등을 우선 이용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했다. 강기정 시장은 “5000억 원을 투입, 15개의 재정공원을 조성하고 민간사업자가 기부채납한 2조 895억 원으로 9개의 민간 공원 조성에 최선을 다하겠다”면서 협조를 당부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