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경소방서 119폭염구급대 운영

 

(뉴스통신=김상섭 기자) 경북 문경소방서가 오는 9월 말까지 17개 대의 ‘폭염구급대’를 운영한다.

문경소방서에 따르면 이번 폭염구급대 운영은 본격적인 무더위가 시작됨에 따라 폭염으로 인한 열사병 등 온열질환자가 급증할 것으로 예상돼 인명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한 차원에서 이뤄진다.

구급차 11대와 펌뷸런스 6대를 폭염구급대로 지정해 온열질환자에게 즉각적인 응급처치를 할 수 있도록 생리식염수, 정맥주사 세트, 아이스 조끼, 구강용 전해질 용액 등 폭염관련 장비를 적재해 운영한다. 

또 온열환자 발생 시 전문적인 응급처치 제공을 위해 119구급대원과 펌뷸런스 대원을 대상으로 정맥 내 수액공급 능력 숙달 교육과 폭염환자 발생에 대비한 열사병과 열 경련 환자 등 응급처치 방법을 교육했다.

이와 관련 이진우 문경소방서장은 “폭염 특보 발령 시 외출을 자제하고 부득이한 경우 가벼운 옷차림과 모자, 물병을 휴대해야 한다”면서 “온열로 인한 현기증, 두통, 메스꺼움, 경련 등의 증세가 있을 시 즉각 119로 신고해 달라”며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