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억 원 가로챈 보이스피싱 일당 6명 구속

평택서, 수사기관·금융기관 사칭 6억 2,000만 원 가로챈 9명 검거...수사 확대

기사등록 : 2024-03-31 18:59 뉴스통신TV 문찬식 기자
수사기관 및 금융기관을 사칭 6억 2,000만 원을 가로채 경찰에 검거된 보이스피싱 범죄 조직도 (사진=평택경찰서)

 

(뉴스통신=문찬식 기자) 수사기관 및 금융기관을 사칭, 수억 원을 가로챈 보이스피싱 일당이 경찰에 붙잡혀 6명이 철창신세를 지게 됐다.

평택경찰서는 수사기관과 금융기관을 사칭, 6억 2,000만 원 상당을 가로챈 수거책 및 자금관리책 등 보이스피싱 사범 9명을 검거, 6명을 구속하고 중국인 총책을 특정, 인터폴에 수배했다고 31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중국 총책이 국내 무등록 환전상을 운영하는 피의자를 국내 총책으로 영입, 피해자들에게 수사기관을 사칭, ‘대포통장이 발행됨으로 범죄수익금 여부를 확인해야 한다’고 속여 현금을 가로챘다.

게다가 대환 대출 명목으로 거래 중인 금융기관을 사칭, ‘약관 위반이니 기존 대출금을 상환해야 한다’고 속여 11명의 피해자들로부터 16차례에 걸쳐 현금을 건네받는 수법으로 3억 4900만 원을 가로챈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2·3차 수거책과 범죄수익금을 수집·환전한 후 중국에 송금하는 역할을 한 자금관리책들이 국내에 사무실을 운영하는 정황을 포착, 급습해 2억 7천만 원을 회수하는 등 검거 과정에서 현금 3억 5,280만 원을 압수했다. 

그중 피해자가 확인된 8,256만 원을 피해자에게 돌려줬고 나머지 2억 7천만 원은 피해자 확인을 거쳐 순차적으로 돌려줄 예정이다. 또한 이들을 모집하고 범행을 지시한 중국인 총책을 특정하고 인터폴에 수배를 내린 상태다. 

조사 결과 이들은 텔레그램을 통해 지시 서로 알아보지 못하게 했고 수거책이 검거되면 즉시 대화 내용을 삭제하는 수법으로 단속을 피한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추가 범행 및 가담자, 중국 송금 내역 등에 대해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금융기관 사칭 사건의 경우 제3자에게 ‘대환 대출 등급을 높이기 위해 거래 내역이 있어야 한다’고 속여 현금을 계좌로 이체받게 한 후 이를 출금해 수거책에게 전달하게 하는 수법으로 계좌추적 수사를 피해 왔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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