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발족식에는 한·중 정부 및 UNDP(United Nations Development Programme, 유엔개발계획) 관계자가 참석했다.

2005년 출범한 YSLME는 한국, 중국, 북한과 UNDP가 협력해 자원남획과 연안개발 등으로 훼손된 황해환경의 지속가능한 이용과 관리도모를 위한 황해광역생태계 보전프로젝트다.

2005년부터 2010년 6월까지 진행된 1기 사업은 황해환경의 월경성 진단분석(TDA), 지역전략계획(SAP), 국가전략계획(NSAP) 등을 수립했다.

이를 토대로 생태계기반 관리 강화를 위한 제도적·정책적·재정적 기반의 안정적 마련을 위해 2기 사업이 계획됐다.

인천시는 2015년 4월 유엔연구사업소(UNOPS)와 YSLME 2기 사무국유치 양해각서를 체결하고 2기 사무국은 송도 G-타워에 둥지를 틀게 됐다.

그동안 2기 사업계획의 승인과 사무국 직원채용 등의 준비기간을 거쳐 이날 발족식을 개최했다.

시는 2019년 말까지 계획된 사업을 본격적으로 시행하고 YSLME 상설위원회 구성을 위해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조동암 정무경제부시장은 “이번 YSLME 2기 프로젝트의 발족을 통해 해양자원을 둘러싼 국가 간 갈등을 해소하고, 서해 접경지역의 긴장 완화와 동북아 해양환경협력의 거점역할의 수행을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