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통신=최태범 기자) 타인 명의의 아이디를 이용, 카메라 판매 등을 빙자해 부당 이득을 챙긴 20대가 경찰에 검거돼 철창신새를 지게 됐다.

경북 구미경찰서는 카메라 판매 등을 빙자, 피해자 60여명으로부터 1억2천만원 상당을 가로챈 혐의로 A씨(29세)를 구속했다고 13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디지털카메라 동호회 등에 타인 명의 아이디로 카메라를 팔 것처럼 글을 게시하고 구매자가 전화하면 미리 알아 둔 금판매자 계좌로 카메라대금을 입금하게 하고 금목걸이 등을 배송 받는 방법으로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 관계자는 “대포통장 등을 이용한 인터넷 물품 판매 사기로 ‘금목걸이 등 구매’ 사례가 더 있을 것으로 보고 수사를 확대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그는 또 “인터넷 포털 사이트, 카페에 가입 시 아이디와 비밀번호를 똑같이 사용하는 점을 이용, 특정 사이트에서 비밀번호를 알아내 범행하는 수법으로 이용객들은 특정 사이트가 노출되더라도 다른 사이트에 쉽게 접근하지 못하도록 개인 보안에 유의해야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