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진화 대원이 횡성읍 읍상리 15-4에서 발생한 산불에 대한 잔불 정리를 하고 있다.
(뉴스통신=유숙녀 기자) 13일 전국에서 크고 작은 산불이 연이어 발생, 산림 및 소방당국에 의해 진화됐다.
산림청 중앙산불방지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 45분경 강원도 횡성군 읍상리 15-4에서 산불이 발생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신고를 받은 산림당국은 헬기 4대를 비롯해 차량 16대, 인력 102명을 신속히 투입, 진화작업을 벌여 오후 3시 15분경 진화를 완료했다.
산림당국은 초기 헬기와 특수진화대, 예방진화대 등을 동원해 인명피해와 시설피해는 발생하지 않았고 빠른 대응을 통해 신속하게 진화했다.
산림당국은 이날 불은 양봉업자(가해자 검거)가 훈연작업 중 산림으로 비화, 확산된 것으로 추정하고 산불조사감식반을 통해 정확한 피해면적 등을 조사 중이다.
또 오후 1시 59분경 경남 산청군 삼장면 석남리 887에서 산불이 발생했다는 신고가 접수돼 헬기 1대, 차량 17대, 인력 78명을 동원, 2시 41분경 진화를 완료했다.
산림당국은 초기 진화헬기와 전문예방진화대 등을 투입해 인명피해와 시설피해는 발생하지 않았고 진화인력의 빠른 대응을 통해 신속하게 진화를 완료할 수 있었다.
산림당국은 이날 불은 사찰에서 재(災)처리 중 부주위로 인해 발생된 것으로 추정하고 감식반을 통해 정확한 피해면적과 재산피해, 가해자가 있는지 등을 조사 중이다.
앞서 오후 1시 36분경 경기도 화성시 중동 산77에서 산불이 발생했다는 신고가 중앙산불방지대책본부에 접수돼 즉시 출동, 산불발생 1시간 31분 만에 진화를 완료했다.
산림당국은 헬기 4대, 차량 16대, 인력 50명을 투입, 진화작업을 벌였다. 인명피해와 시설피해는 발생하지 않았고 빠른 대응을 통해 신속하게 진화를 완료할 수 있었다.
산림당국은 볏 집 소각 중 부주의로 농막창고에 불이 붙어 산림으로 비화, 확산된 것으로 추정하고 산불조사감식반을 동원, 정확한 피해면적과 재산피해 등을 조사하고 있다.
산림당국 관계자는 “산불이 재 발화되지 않도록 뒷불 감시를 철저히 하고 있다”며 “사소한 부주의로 발생한 산불이라도 가해자는 3년 이하 징역 또는 3천만 원 이하 벌금에 처해질 수 있다”며 주의를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