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인천시는 GCF 유치도시로서 이번 이사회의 성공적인 개최와 GCF발전을 위해 다양한 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했다고 밝혔다.

시에 따르면 이번 이사회에서는 녹색기후기금사업의 신속한 추진을 위한 사업승인정책의 개편 등 기후변화 대응력을 강화하고 조직개편과 인원확충을 추진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구체적으로 GCF사업의 발굴, 관리 등을 담당할 모로코, 방글라데시, 인도, 일본의 신규 이행기구 6개소가 인증됐다.

이에 따라 한국산업은행 등 기존의 이행 기구를 포함, 총 54개소로 확충해 좀 더 촘촘한 사업망을 구축하게 된다.

또, 사무총장 밑에 사무부총장 직위신설, 재원조성 및 미디어에 대응할 대외협력국 신설 등 조직개편 안은 다음 이사회에 제출될 예정이로 직원확충도 예정대로 진행될 전망이다.

GCF 유치도시 인천시는 이사회의 동향을 지속적으로 파악하고 GCF사무국과의 소통과 협력을 강화하기 위한 다양한 노력을 지속하고 있다.

이를 통해 단순히 국제기구의 유치에 그치는 것이 아닌 녹색기후산업, 마이스 산업 및 금융‧서비스 산업 등의 동반성장 및 집적화를 기대하고 있다.

특히, 파리기후협약에 따라 환경부는 2030년까지 이산화탄소 37% 감축을 목표로 한 정부 계획을 국제적인 동향변화와 관계없이 추진한다는 확고한 입장이다.

이에 따라 인천시도 저탄소 기후‧환경도시 도약을 위한 기후환경연구센터 출범 및 195개 국가가 참여하는 IPCC(기후변화 정부간 협의체)총회의 개최 후보도시 선정 등 다각적인 노력을 모색하고 있다.

한편, 이번 제17차 이사회 개최를 지원하기 위해 인천시는 회의기간 중 경찰 등 관계기관 협조 및 의료반 상주대기로 각국 참가자들의 안전문제 및 응급상황에 대비했다.

이와 함께 외국어에 능통한 명예시민외교관을 활용해 웰컴키트, 홍보자료배부 및 자전거 무료이용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참가자들은 특히 선거 현수막을 재활용해 만든 에코백이 포함된 웰컴키트와 자전거 이용에 좋은 반응을 나타냈다.

시관계자는 “GCF사무국의 꾸준한 확대로 사무공간확보를 적기에 지원하고 거주 직원들의 불편, 개선요구사항을 지속모니터링 해 정주만족도를 높이는데 중점을 두겠다”고 했다.

이어, “사무국의 안정적인 정착은 인천만의 문제가 아닌 대한민국에서 국제기구가 성장할 수 있는지 사회, 환경, 문화 등 다양한 방향의 시금석이 될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고 했다.

따라서 “이를 위해 중앙부처와의 협력 또는 협업으로 GCF가 정착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