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주소방서 삼탄천에 고립된 50대 구조

 

(뉴스통신=문효경 기자) 119구조대원들이 충북 충주시 산척면 삼탄천에 고립된 50대를 신속히 구조, 소중한 생명을 살렸다.

충주소방서는 9일 17시경 산탄천에 고립된 1명을 119구조대와 시민수상구조대 및 인근 시민들에 의해 안전하게 구조했다고 밝혔다.

119구조대원에 따르면 삼탄천에서 천렵활동을 하던 A(57세, 남)씨가 하천 반대편으로 도강을 하려던 중 발을 헛디뎠다.

다행히 일행의 발 빠른 대처를 통해 급류에 휩쓸리는 상황은 피했지만 이 과정에서 발생한 부상과 점점 거세지는 급류 때문에 A씨는 하천 한 가운데 고립됐다.

해당 장소로 출동한 119구조대와 당시 현장에서 수변근무를 실시하던 시민수상구조대원은 구조로프 및 수난구조장비 등을 활용해 고립돼 있던 A씨를 신속하게 구조했다.

이와 관련 충주소방서 관계자는 “최근 장마철 집중호우로 인해 계곡 등 하천의 수위가 급격하게 변해 급류현상을 발생시키므로 야외활동을 자제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계곡 하류의 경우 상류부터 시작된 급류가 눈덩이처럼 불어나 순식간에 위험한 상황에 처할 수 있다”며 “안전한 야외활동을 위해 기상상황을 미리미리 확인해 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