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통신=최태범 기자) “벌 쏘임 각별히 주의 하세요”
 
전북 전주완산소방서기 본격적인 무더위가 시작되면서 벌들의 번식 및 활동이 왕성해지면서 벌 쏘임 사고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돼 주민들에게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고 10일 밝혔다.

벌집은 산이나 밭 등 야외뿐만 아니라 아파트나 일반주택, 상가건물 등 주거시설에도 다수 분포하고 있으며 벌에 쏘이면 가려움증 등 가벼운 증상에 그칠 수도 있으나 심한 경우 호흡곤란, 청색 증을 동반, 사망에도 이를 수 있어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벌 쏘임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제초작업 등 야외 활동 시 주위에 벌집유무를 반드시 확인해야하며 향수나 향기가 진한 화장품 사용을 자제하고 벌을 자극하는 행위를 삼가야 한다.

만약 벌에 쏘였을 때는 쏘인 부위에 얼음찜질 및 스테로이드 연고를 바르면 통증과 가려움 가라앉히는데 도움이 되며 목이 붓거나 어지럽고 두통이 오는 등 쇼크증상이 있을 땐 즉시 119에 신고하거나 가까운 병원에 방문해 치료를 받아야 한다.

이와 관련 소방서 관계자는 “매년 벌들의 개체수가 증가하고 활동량도 많아져 주민들을 위협하고 있다”면서 “벌집을 무리하게 제거하려 하지 말고 119에 신고해 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