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효경 기자
대전시 특사경이 대기환경보전법을 위반한 4개소를 적발, 형사입건했다. (사진=문효경 기자)
(뉴스통신=문효경 기자) 대전지역에 대기환경보전법을 위반하면서 영업하는 업체들이 기승을 부려 주민들의 피해가 우려된다.
실제로 대전시 특별사법경찰은 주택 밀집가의 도장시설 등을 대상으로 기획 수사를 벌여 대기환경보전법을 위반한 4개소를 적발, 형사입건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단속은 생활 주변에서 지속적으로 대기오염물질이 발생하는 사업장을 중심으로 진행했으며 육안 감시와 드론 비행 감시를 병행해 단속의 효율성을 높였다.
적발된 위반 사례를 살펴보면 대기오염물질 자가측정 미이행 1건을 비롯해 대기오염물질배출시설 설치신고 미이행 1건, 대기오염방지시설 비정상 가동 2건 등이다.
예컨대 A 사업장은 입자상 물질을 배출하면서 샌딩 용적이 5㎥ 이상이거나 동력이 2.25㎾ 이상이면 신고 대상이나 대기오염물질 배출시설 신고를 하지 않아 적발됐다.
특히 B, C 사업장은 분리(샌딩) 시설은 신고했으나 작업장을 전면 개방하고 대기오염방지시설을 가동하지 않은 채 분리 작업을 하다 수사에 나선 특사경에 덜미를 잡혔다.
D 사업장은 대기오염물질 배출시설 설치신고는 했으나 반기별 1회 이상 사업장에서 발생 되는 대기오염물질에 대해 자가 측정해야 하나 이행하지 않고 가동하다 적발됐다.
이와 관련 양승찬 시민안전실장은 “이번에 적발된 사업장에 대해 위반자는 형사 입건하고 위반사항은 관할기관(부서) 및 자치구에 통보해 행정처분 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양 실장은 "앞으로도 생활 주변 대기오염 사업장 등에 대해 지속적으로 단속을 추진해 시민들의 건강 보호와 쾌적한 도시 환경 조성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