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까지 5년간 콜레라 발생보고 현황

9일 인천보건환경연구원에 따르면 매년 ‘해양환경내 병원성비브리오균 실험실 감시사업’을 실시하고 있다.

월 2회 해수 및 갯벌을 채취해 비브리오균발생양상을 파악하고 경보체계운영을 위한 과학적 근거를 확보하고 있다.

비브리오균은 해양환경 어디에든 존재하며, 온도 등 환경조건에 따라 비브리오균속의 분포와 개체 수 차이를 보이고 있다.

이에 따라 해양 환경변화에 따른 균 증식과 외부유입에 의한 변화를 측정하기 위해 감시사업을 수행하고 있다.

감시결과, 인천해수 및 갯벌에서 비브리오패혈증균(Vibrio vulnificus)은 지난해 4월 넷째 주에 검출되기 시작해 11월 첫 주까지 균이 검출됐다.

올해는 4월 셋째주에 분리돼 현재까지 검출되고 있으며, 장염비브리오균(Vibrio parahaemolyticus)과 비병원성 비브리오콜레라균(NAG Vibrio cholerae)은 연중 해양환경에서 검출되고 있다.

그러나 콜레라환자에 감염되는 병원성 콜레라균(Vibrio cholerae O1 또는 O139)은 검출되지 않고 있다.

한편, 지난해 경우, 8월 국내발생 콜레라 환자가 2001년 이후 15년 만에 발생했었으며, 당시 해수에서 환자와 동일한 유형의 병원성 콜레라균이 확인된 바 있다.

그러나 지난해 콜레라는 환자 조기발견과 적극적인 환경조사결과에 따른 적절한 관리조치로 콜레라 확산을 조기에 차단할 수 있었다.

보건환경연구원 관계자는 “감염병 발생예방을 위해, 인천관내 병․의원과 긴밀한 협조로 적극적인 콜레라환자발생 감시 및 조기진단 체계 구축과 해양환경 및 유통어패류에 대한 병원성콜레라균의 감시를 강화할 계획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