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해경 표류 중이던 레저보트 구조

(뉴스통신=문효경 기자) 해경이 기관고장 수상오토바이 구조 및 호흡곤란 도서 환자를 안전하게 이송, 추가 피해를 막았다.

인천해경은 8일 오후 3시10분경 중구 무의도 인근 해상에서 레저 활동 중인 수상오토바이(135마력)가 기관고장으로 갑자기 멈춰 운항이 불가하다는 운항자 A씨(53세, 남)의 신고를 접수했다.

또 9일 오전 8시44분경에는 중구 실미도 인근해상에서 레저보트(고무보트, 승선원 1명)가 기관고장으로 표류 중 이라며 운항자 B씨(42세, 남)가 구조를 요청했다. 

신고를 접수한 해경은 하늘바다해경센터 해상구조정을 급파하는 한편 인천VTS에 주변선박 대상 항행 안전방송을 요청했다. 구조정은 기관고장 수상오토바이 및 레저보트를 구조해 인근 선착장으로 안전하게 예인했다.

한편 8일 오후 6시20분경에는 연평도에 기흉으로 인한 호흡곤란 환자 조모씨(44세, 남)가 발생해 병원으로 급히 이송해야 한다는 연평보건소의 신고를 접수하고 경비세력을 급파했다.

이와 함께 8일 밤 11시43분경 옹진군 백령도에C씨(58세, 여)가 혈변으로, D씨(76세, 남)는 고열로 병원치료가 필요하다는 백령병원의 신고를 접수하고 경비세력을 급파했다.

인천해경은 경비함정을 연계해 환자를 신속하게 전용부두로 이송하며 원격응급의료시스템을 가동, 환자의 심전도 ․ 맥박 등의 상태를 병원에 실시간으로 전송하는 등 환자상태를 지속적으로 확인했다. 9일 전용부두에 도착한 경비함정은 환자를 119구급대에 인계, 현재 인천소재 병원에서 치료중이다.

인천해경 관계자는 “주말에 해양사고가 잇따라 발생해 긴급구조 태세를 유지하는 등 긴장을 놓치지 않고 근무에 임하고 있다” 라며 “인천해역 및 도서지역에서 발생하는 사고로부터 국민의 생명을 지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인천해경은 올해 도서지역 및 해상에서 발생한 37건의 응급환자 구조 요청을 접수하고 40명을 병원으로 이송해 소중한 생명을 보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