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항욱 기자
대구시립합창단 공연
▲명품 연주 라이프치히 게반트하우스 오케스트라 공연
전 세계가 주목하는 명품 연주로서 라이프치히 게반트하우스 오케스트라(11월 17일) 공연이 펼쳐진다. 이는 월드오케스트라페스티벌의 폐막 공연이자 10주년 기념 개막 공연이다.
대구콘서트하우스 그랜드홀에서 명품 오케스트라로 지칭되는 라이프치히 게반트하우스 오케스트라가 개막 무대를 꾸민다. 지휘자로 최정상 반열에 오른 안드리스 넬손스의 지휘, 피아니스트 조성진이 협연, 지금껏 만나볼 수 없던 낭만음악의 정수를 보여준다.
대구와 오랜 기간 달빛동맹으로 이어져 온 광주시와의 문화 교류를 통해 이번 공연에는 광주의 예술인들이 무대를 빛낸다. 전남대학교 이혜정 교수 등 광주를 대표하는 지역 예술인으로 구성된 광주 솔로이스츠(11월 18일)의 연주로 두 번째 공연을 꾸민다.
지역 예술인들의 혼을 접할 수 있는 대구성악가협회 더 글로리어스(11월 19일) 공연이 개최된다. 성악가들이 출연, 오페라 아리아와 가곡 등 가사로 전달하는 성악의 아름다움을 선물할 예정이다. 이들의 진심 어린 축하 무대를 그랜드홀에서 만날 수 있다.
안드리스 넬손스 지휘 장면
▲문화적 협력·음악적 자산 발전 함께 꾀할 뜻 깊은 무대
대구를 예술의 요람으로 발전시킨 대구 출신 아티스트인 피아니스트 백혜선과 박재홍의 듀오 리사이틀(11월 21일)이 뜨거운 관심 가운데 열린다. 이들은 세계적으로 인정받는 아티스트다.
지금의 젊은 예술인들이 세계무대에 등장할 수 있도록 발판을 마련해준 독보적인 거장과 K-클래식을 선도하는 신예 피아니스트로 인정받고 있다. 세계를 무대로 활동하는 두 피아니스트의 만남이 성사된 것은 문화예술도시 대구에 대한 남다른 애정 덕분이다.
이들은 두 대의 피아노를 위한 작품으로 듀오 리사이틀을 선보여 음악 안에서 세대를 넘나드는 진정한 조화를 선물할 것이다. 대구는 2017년 유네스코 음악창의도시로 지정된 이래 세계의 여러 유네스코 음악창의도시들과 교류하면서 네트워크를 구축해왔다.
그중 독일 하노버를 대표하는 현악과 대구를 대표하는 현악이 손을 잡는다. 유네스코 음악 창의도시 교류음악회(11월 22일)가 그 무대다. 수많은 국제 콩쿠르에서 우승 및 입상한 대구 출신 작곡가 장은호의 작품을 함께 연주 뜻 깊은 무대가 될 전망이다.
대구성악가협회 공연
▲대구지역 예술계서 빠질 수 없는 시립예술단 축하 공연
대구에서 빠질 수 없는 시립예술단의 축하 공연도 이어진다. 대구시립합창단 제167회 정기연주회(1월 23일)와 대구시립교향악단 제500회 정기연주회(11월 24일)로 그 뜻을 공고히 한다.
상임지휘자 김인재가 이끄는 대구시립합창단은 이번 무대에서 독일 현대음악 작곡가 칼 오르프의 역작 칸타타 ‘카르미나 부라나’를 전곡 무대에 올린다. 특별히 500번째 정기연주회를 맞는 대구시립교향악단은 이번 10주년 기념 공연까지 인연을 이어간다.
또한 클래식계의 슈퍼스타로 통하는 유자왕 피아노 리사이틀(11월 26일)로써 정상급 아티스트의 리사이틀을 선보인다. ‘21세기 클래식의 아이콘’ 피아니스트 유자왕은 괴물 같은 테크닉과 화려한 레퍼토리, 깊이 있는 해석을 빼놓지 않는 연주력을 뽐낸다.
이번 공연은 그녀가 대구 관객들만을 위한 프로그램을 사전에 공개하지 않고 당일 무대에서 선보여 순간 속 음악을 있는 그대로 느끼길 바라는 염원을 담아낸다. 재개관 10주년을 맞는 11월 29일, 마지막 무대는 대구콘서트하우스, Op.10(11월 29일)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