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통신=문효경 기자) 음식점 등의 주방에서 발생하는 화재 중 30% 이상이 식용유로 인해 발생된다.

특히 불꽃을 제거하더라도 재 발화 가능성이 크다. 따라서 전북 남원소방서는 올해 4월 개정된 ‘소화기구 및 자동소화 장치의 화재안전기준(NFSC 101)’ 홍보에 나섰다.

7일 바뀐 화재안전기준에 따르면 음식점이나 다중이용업소를 비롯해 호텔, 기숙사, 노유자시설, 의료시설, 공장, 장례식장 등의 주방에 의무적으로 K급 소화기를 비치해야 한다.

K급 소화기란 주방화재 진화에 최적화 된 소화기로 식용유 등을 원인으로 한 화재 발생 시 화원의 온도를 발화점 이하로 낮추고 비누처럼 막을 형성해 유증 기 발생 억제 및 산소 차단에 효과적이다.

조용주 남원서장은 “주방에서 불이 났을 때 당황해 물을 끼얹을 경우 폭발적인 연소 확대를 가져온다”며 “주방화재 적응성이 있는 K급 소화기를 비치해 나의 재산과 생명을 지키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최근 3년 남원‧순창 관내 주방화재는 총 18건으로 여름철과 겨울철에 집중돼 있으며 부주의가 화재의 주요 원인으로 나타나 이용객들의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