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풍기로 인한 화재발생 현장

 

(뉴스통신=문효경 기자) 김포지역에서 발생한 화재 원인이 전기적 요인이 상당부분을 차지, 주의가 요구된다.

따라서 김포소방서는 여름 장마철(6~8월)에 전기적 요인으로 발생하는 화재사고의 각별한 주의를 당부하는 한편 전자제품에 대한 안전관리를 철저히 해야 한다고 7일 밝혔다.

소방서에 따르면 최근 3년간 김포시내 장마철 화재 발생건수 및 재산피해는 2014년 60건·12억8천여만원, 2015년 77건·6억2백여만원, 2016년 84건·12억5천여만원 등 모두 221건·31억4천여만원에 이른다.

특히 이 기간 화재발생(221건) 중 전기적 요인에 의한 화재가 64건(28.9%)으로 부주의에 의한 화재 73건(33%) 다음으로 높았으며 이는 연평균 전기적요인 화재 발생 비율(25%) 보다 약 4%가 더 높은 수치이다.

김포소방서는 이 같은 원인으로 여름 장마철에는 에어컨과 선풍기 등 전자제품 사용이 늘고 콘센트 등에 쌓인 먼지가 습기로 인해 착화될 가능성이 높기 때문으로 분석했다.

소방서 관계자는 “전기화재 예방을 위해서는 한 달에 한 번씩 정기적으로 누전차단기를 점검하고 사용하지 않는 가전제품 전원을 꺼놓거나 전기 코드를 뽑아두는 것만으로도 화재 예방에 도움이 된다”며 전기화재 예방에 시민들의 많은 관심과 주의를 당부했다.